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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은행,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순익 빠르게 증가

  • 보도 : 2021.04.14 07:00
  • 수정 : 2021.04.14 07:00

은행 합산 올 1분기 순익은 4조2000억원 추정…전년동기비 15% 증가
1분기 순이자마진 4~5% 상승…예대금리차 회복과 금리 추가상승 덕분

조세일보

◆…자료=한국은행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개선되면서 순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순이자마진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이에서 발생한 수익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서 발생한 이자도 포함된다.

순이자마진이 높을수록 은행의 수익이 커지는 반면 고객의 예금을 저금리로 유치하거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고금리로 대출을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도 2%를 넘어서면서 순이자마진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예대금리차는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것으로 예대마진이라고도 한다. 은행에서는 통상 3%를 적정마진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잔액기준 2.10%로 전월대비 3bp(1bp=0.01%) 늘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0월의 2.01%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월중 은행의 신규 대출금리는 2.74%로 전월대비 2bp 상승하고 예금은 0.85%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다. 그 결과 신규 기준 예대금리차는 1.89%로 전월대비 4bp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올해 1~2월의 예대금리차 회복과 시장금리 추가 상승을 감안할 때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이 확대되면서 은행의 순익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대비 4~5%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분기 이래 처음으로 순이자마진이 반등한 셈이다.

올해 1분기에는 예금 금리 하락 효과가 반영되고 있고 작년 8월 이후 은행채 금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대출 기준금리들이 소폭 반등하고 있어 점진적인 순이자마진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은행 대출이 전분기대비 2.2% 상당 증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대기업이 1.5%, 중소기업 2.7%, 주택담보 2.2%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증권사로의 자금 이동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동성이 연 10% 상당 증가함에 따라 저원가성 수신 위주로 은행 예금이 건조하게 증가하고 있다.

은행들의 연체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은행 업종의 1분기 대손율은 약 0.26%로 전분기 대비 17bp, 전년동기대비 2bp 상당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각종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기업과 가계의 연체율이 내려가고 있고 은행들의 수익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은행 합산 순이익은 약 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약 15% 상당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당금 전입액이 1조2000억원으로 컨센서스 1조5000억원을 밑돌고 순이자마진 개선폭 확대로 이자이익이 컨센선스를 3% 상당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경우 1분기 순이익이 1조6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 상회하고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순익이 1조37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순익이 694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순익이 5771억원으로 컨센서를 19%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1분기 순익은 기업은행이 4578억원, BNK금융지주 1834억원, DGB금융지주 969억원, JB금융지주 10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재정정책 확대와 경기회복 가시화로 국내외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며 은행 순이자마진 개선이 뚜렷하고 건전성이나 비이자이익 실현에 따라 은행들의 1분기 순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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