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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확진자 연일 500명대...경각심 높여야 할 상황"

  • 보도 : 2021.04.05 15:49
  • 수정 : 2021.04.05 15:49

靑수보회의 주재 "코로나 증가세 심상치 않다" 2차 팬데믹 경계

"유럽,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유행 양상 보여...봉쇄 조치 재가동"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 최선...백신 수급 차질 없도록 전방위 노력"

"각종 경제지표, 확실한 회복 길 들어섬 보여줘...매우 다행"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우리나라도 연일 5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와 관련 “다른 나라들에 비해 확진자 수가 매우 적은 편이지만, 우리가 관리해 온 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경각심을 크게 높여야 할 상황”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우리나라도 연일 5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접촉과 이동이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더욱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코로나 이전으로 얼마나 빨리 돌아갈 수 있는지 여부는 오로지 방역과 백신 접종에 달렸다”면서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코로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이미 확진자 수가 1억 3천만 명을 넘어섰다”면서 “특히 유럽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대유행 양상마저 보이면서 이동 제한 등 봉쇄 조치를 다시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2차 팬데믹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방역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방역 방해 행위와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들께서도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방역수칙 준수에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특히 선거 방역을 위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면서도 방역 당국과 선관위의 방역 조치에 철저히 따라달라”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수급과 관련해서 전 세계적인 수급 상황이 불안정함을 언급하면서도 정부가 목표로 한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안고 있는 또 다른 걱정은 백신 생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생산국들이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서 백신 수급 상황에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라고 언급한 뒤 “그런 가운데서도 정부는 차질 없는 백신 도입으로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11월 집단면역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그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이미 확보된 물량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계획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국민에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1차 접종자 수를 최대한 확대하고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층과 돌봄 종사자들,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들, 만성질환 환자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 선생님들을 비롯한 교사들과 고3 학생들의 접종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모아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과 함께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이미 계약된 물량의 조기 도입은 물론, 추가 물량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을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거듭 백신접종을 독려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음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서는 각종 지표들이 확실한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지표가 좋아졌다고 해서 국민의 삶이 당장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 반등의 흐름이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31일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1% 증가하며 지난해 6월(3.9%)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지수로는 111.6을 기록해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111.5) 수준을 회복하며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이 4.9% 증가했고, 2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데 힘입어 숙박·음식점 생산이 20.4% 급등하면서 서비스업 생산도 1.1% 증가로 돌아섰다.  

그러나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0.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0.3%) 이후 석달만의 감소 전환이자 지난해 7월(-6.1%) 이후 7개월 만의 최대폭 감소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정부 발표 내용을 언급한 뒤 “산업생산은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이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어려웠던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를 보였다”며 “수출 역시 3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고, 품목별로도 15대 주력 품목 중 14개 품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세계 1위 조선 강국의 위상을 압도적으로 되찾은 것은 물론, 혁신벤처와 신산업이 경제 반등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매우 큰 성과”라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경제 심리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반등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면서 “기업경기실사지수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산업 전반에 회복의 온기가 돌고 있다”고 반색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지표로 나타나는 경제회복의 흐름을 국민들께서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일자리 회복에 최우선을 두면서 서민경제를 살리고, 어려운 계층에 힘이 되는 포용적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언급한 바 있는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재천명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산업 현장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노력과 함께 기업활동 지원과 규제혁신에 더 속도를 내어 경기 회복을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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