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뉴욕에서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한 날 위드월드(Weed World) 상점 창문에 붙은 대마초 스티커 <사진 로이터>
코오모 뉴욕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법안이 합법화됨으로써 과거 대마초 전과 기록은 자동적으로 범죄 기록말소 될 것"이라며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21세 이상 성인은 3온스의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다.
뉴욕주에 이어 버지니아주는 대마초 합법화 법안 시행 시기를 2024년에서 올 7월로 앞당겨 추진하려고 한다.
버지니아주는 2024년부터 성인들의 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한 16번째 주다. 21세 이상 성인은 2024년부터 최대 1온스의 마리화나를 소지할 수 있다. 하지만 대마초 소지 합법화 시기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수요일 오전 대마초 소지 합법화를 2024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7월로 단축할 것을 제안했다.
버지니아 주지사는 대마초 관련 범죄 기소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간표를 더욱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합동입법감사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흑인 거주자들이 소량의 마약 소지로 체포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다는 결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주지사는 이어 "우리 연방은 공정한 방식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하원 역시 대마초 합법화 수정안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다.
앞서 러터샤 제임스 뉴욕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대마초 합법화는 인종 및 형사사법제도에서 필수적이고, 오늘 투표는 공정한 시스템을 향한 중요한 단계"라고 언급했다.
한편 뉴욕주의 공식 웹사이트는 성인용 대마초 합법화로 연간 3억5천만달러(한화 약 3955억원)의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뉴욕주 전역에서 3만~6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