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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성장률 상향조정"… 백신접종속도에 달렸다

  • 보도 : 2021.03.31 04:50
  • 수정 : 2021.03.31 05:12

세계가 중대 전환점…백신 유통 늘리고 녹색·디지털 기술에 투자해야

"크나큰 시련에 직면…향후 조처가 위기 뒤 세계 모습 만들 것"

국가마다 경제회복 속도 달라…신흥공업국·개발도상국 20% 하락

미국의 성장이 무역에 도움 되나 금리 인상 촉발할 수 있어

조세일보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예바 IMF 총재 (사진 로이터)

국제통화기금(IMF)이 2021년과 2022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예정이나 국가마다 경제 회복 속도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예바 IMF 총재는 30일(현지시간)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을 억제하고 경제 충격을 줄이려고 1경8000조 원을 지출해 세계 경제의 기반이 견고해졌으며 다만 경제 성장이 국가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다음 주 발표될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앞두고 "백신은 아직 모든 지역의 모든 사람에게 쓰일 수 없다. 너무 많은 사람이 실직과 빈곤에 마주하고 있으며 너무 많은 국가가 뒤처져 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게오르기예바는 1945년 IMF와 세계은행이 창설된 뒤 세계가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며 회복세를 지키기 위해 백신 생산과 유통을 늘리고 녹색 기술과 디지털 기술에 강력히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크나큰 시련에 마주하고 있다. 앞으로 취할 조처가 위기 이후의 세계 모습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지난 1월 미국의 재정지출 확대와 백신에 의한 선진국들의 경제 회복으로 2021년 전망치를 5.5%, 2022년을 4.2%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새로운 전망치가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국가마다 경제 회복속도가 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위기 전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11% 누적 손실됐으며 중국을 제외한 신흥공업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이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85개국에 신규 자금 121조 원을 제공하고 최빈국 29개에 채무구제를 제공했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이 받은 자금조달양은 지난 10년 평균치의 13배에 달했다.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저소득 국가들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대유행에 맞서기 위해 5년 동안 227조 원이 필요하고 소득 수준을 올리기 위해 283조 원이 필요하다"고 새로운 추정치를 인용해 말했다.

또한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737조 원 규모의 특별인출권이 취약한 나라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인출권은 회원국의 국제수지가 악화하였을 때 담보 없이 필요한 만큼의 외화를 인출해 갈 수 있는 권리이자 유가증권이다.

IMF는 각국의 비상조치와 탄력적인 금융 시스템이 지금보다 심각한 금융위기를 막았으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앞으로 각국의 백신 접종률과 번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미국의 견조한 성장이 무역을 활성화해 많은 국가에 도움 될 수 있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을 촉발해 신흥공업국과 개발도상국의 자본 유출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해외 금융수요가 크고 부채 수준이 높은 신흥공업국에 큰 과제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각국이 재정 상태를 주시하며 지나친 대내외 재정 변동성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하라고 촉구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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