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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백신접종 한 달 되는 3~4월 4차 유행 경고"

  • 보도 : 2021.03.04 09:29
  • 수정 : 2021.03.04 09:2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인 투명하게 공개할 것"

전 세계 확진자 수 지난주에 다시 증가 시작

백신접종에 따른 방역 완화와 느슨해진 경각심 원인

4차 유행 현실화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3월 말 또는 4월 초에 4차 유행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우려했다.

4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 두 분이 백신접종 이후에 사망하시는 일이 있었다”며 “정부는 이상반응 신속대응절차에 따라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최근 발표된 서울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백신접종은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일상회복을 간절히 바라며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고 계신 국민 한분 한분을 위해 정부가 중심을 잡고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전 세계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며 “백신접종에 따른 섣부른 방역 완화조치와 변이바이러스 확산 그리고 느슨해진 경각심을 주요 원인”이라고 꼽았다.

이어 “백신에만 의존하는 나라가 있다면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방역이 함께 이루어져야 코로나19 극복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과 세계 최초로 접종을 시작한 영국의 사례를 보면 접종 시작 한 달 후의 확진자 수가 각각 2.7배에서 5.5배까지 늘어났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많은 전문가들이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3월 말 또는 4월 초에 4차 유행이 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백신접종이 자칫 방심의 신호탄이 되어 4차 유행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와 함께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의 한 치킨 집에서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소년가장 형제에게 공짜 치킨을 여러 차례 베풀었던 사연과 돈이 모자란 아이를 보고 편의점에서 선뜻 대신 결제해 준 이름 모를 한 여학생의 이야기를 전하며 “답답한 마스크 속에서 힘든 일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웃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배려가 있다면 우리는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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