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캡처 화면. 사진=유튜브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결정됐다.
1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선출 개표식을 열고 박 후보가 최종 득표율 69.56%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박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서울을 교통, 의료 등 삶의 대부분이 21분 안에 해결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마스크, 미세먼지, 탄소공해, 부동산·일자리 걱정 등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서울시 녹지비율을 40%로 높이고 도시숲길·수직정원·옥상정원·그린웨이 녹색길 등을 통해 건강하고 상쾌한 서울을 만들 것"이라면서 "무주택 서울시민에게 내집마련의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평당 1000만원대 반값아파트 공급을 위해 30년 넘은 낡은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조원 규모 서울 모태펀드 조성과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스타트업 선도도시로 만들고 아이돌봄도 책임질 수 있도록 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며 "장관시절 검증된 행정력과 입증된 성과 추진력으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첫 여성 서울시장, 가능성의 서울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1000만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선은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서울 지역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와 이날까지 이틀간 이뤄진 일반 선거인단 자동응답방식(ARS) 투표로 진행됐으며 각 투표 결과가 50%씩 합산·반영되는 방식으로 승자가 가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