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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게임스탑 주가 60% 급락…뉴욕증시에 준 영향은?

  • 보도 : 2021.02.03 13:38
  • 수정 : 2021.02.03 13:38

뉴욕증시, 공매도 종목 과열 우려 진정되며 투자심리 다소 회복된 듯
게임스탑, 1월 4일 17.25$에서 1월 28일 장중 483$까지 치솟아

조세일보

◆…게임스탑의 최근 3개월간 주가 변동 추이. 자료=네이버

게임스탑의 주가가 2일(현지시간) 60%(135 달러) 급락한 9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게임스탑의 주가가 전일 225달러에서 하루만에 40%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 지수가 1.57%(475.57포인트) 오른 3먼687.4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56%(209.39포인트) 상승한 1만3612.78로 장을 마쳤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나란히 1.5%가 넘게 상승한 모습이다.

미국 주식시장에는 상·하한가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하루에도 2배가 넘게 폭등할 있고 반대로 주가가 절반 이하의 가겨으로 폭락하는 사태를 맞을 수 있다.

뉴욕증시는 게임스탑 등 일부 종목의 과열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으며 주식시장을 견인한 측면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개인투자자들의 게임스탑에 대한 매수 열풍은 헤지펀드인 맬빈 캐피탈이나 시트론 리서치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

미국에서는 무차입 공매도와 차입 공매도가 동시에 가능하다. 단 무차입 공매도 시에는 평균 2~3일에 빌린 공매도 주식 물량을 다시 채워 넣어야 한다.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탑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하자 무차입 공매도를 한 헤지펀드들은 속수무책으로 비싼 가격으로 게임스탑을 주식을 환매해야 했다. 이른바 숏 스퀴즈(숏 카버링)이 발생하며 엄청난 손실을 초래했다.

미국에서는 불법 공매도가 적발되면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고 누구라도 금융업계에서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된다.

헤지펀드들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높은 가격의 게임스탑 주식을 되사기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던 포트폴리오의 주식도 어쩔수 없이 내다 팔아야 한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게임스탑 주식 매입 열풍이 가속화 되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게 되면서 헤지펀드의 보유 주식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뉴욕증시는 게임스탑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같은 상황에 대한 우려를 떨치게 됐고 투자 심리를 안정화 시킨 결과를 가져온 셈이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1월 4일 17.25 달러에서 1월 27일 347.51 달러까지 올랐다. 무려 20배 넘게 주가가 급등했다. 1월 28일에는 장중 483.00 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주가 상승률은 1월 26일 92.71%, 1월 27일 134.84%까지 치솟으면서 공매도 세력인 헤지펀드에게는 악몽을 가져다 줬다. 시트론 리서치는 더 이상 공매도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공매도는 일반 주식시장과 달리 사실상 제로섬(Zero-Sum)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하면 주주들이 골고루 혜택을 입게 되지만 공매도 시장에서는 공매도 세력이 그만큼 손실을 보게 된다.

공매도는 이론적으로 자기가 투자한 금액이 최대 수익이 되지만 손실은 무한대로 커진다. 100억원을 공매도 할 경우 주가가 0원으로 되면 100억원까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주가가 급등하면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게임스탑의 경우 헤지펀드 등이 공매도에 나섰고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로 반격에 나서면서 공매도 세력이 197억5000만 달러(약 22조원)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게임스탑의 주가 급락으로 공매도 세력이 일단 한숨을 덜게 됐고 시장도 다소 평온을 찾았지만 공매도가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와 공매도 세력간 공방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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