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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물적분할 이후]

LG화학, 전지사업 9월말 누계 매출액 8조원 넘어

  • 보도 : 2020.11.17 06:58
  • 수정 : 2020.11.17 06:58

전지사업이 매출서 차지하는 비중 39% 달해…전년동기비 11.2%p↑
배터리 법적 소송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전…배터리 리콜도 '부담'

조세일보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내달 1일 LG화학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속도가 연 평균 20% 이상을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성장속도는 전년동기에 비해 40%를 넘어섰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21조1716억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전지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8조2278억원으로 전체의 38.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전지사업 매출액은 지난 2010년 1조5947억원에서 2019년 8조3503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전지사업 매출액은 2010년의 매출액에 비해 5.2배로 신장했습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연 평균 매출 증가율은 20%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지사업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8.2%에서 2019년엔 29.2%로 21.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올해들어서는 전지사업 부문 매출액이 급속도로 늘면서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더욱 커졌습니다.

올해 3분기 누계 전지사업 매출액은 8조2278억원 규모로 전년동기의 5조8697억원에 비해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지사업이 전체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38.9%로 전년동기의 27.7%에 비해 11.2%포인트 커졌습니다.

내달 1일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되면서 유래없는 호재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제는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에서 발생되는 비용과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을 지게 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다음달 1일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하면서 SK이노베이션과의 법적 분쟁을 승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LG화학의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에 통과된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에 따르면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부문과 관련된 일체 소송은 원칙적으로 독립하는 신설법인에 귀속되도록 명시화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분할계획서는 분할대상 사업부문에 속하는 일체의 적극적·소극적 재산, 공법상의 권리·의무를 포함한 기타의 권리 및 인허가, 근로관계, 계약관계, 소송, 지적재산권 등을 분할신설회사에 이전토록 했습니다.

분할계획서는 LG화학 분할기일 이전에 국내외에서 분할회사가 국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 실용신안, 의장, 상표 및 디자인 등 일체의 지적재산권과 산업재산권은 분할대상 사업부문에 관한 것이면 분할신설회사에게, 분할대상 사업 부문 이외의 부문에 관한 것이면 분할회사에게 각각 귀속토록 했습니다.

LG화학의 전지사업 부문이 갖고 있는 부채도 처리 향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상법 제530조에서는 분할존속회사 및 분할신설회사가 분할회사의 분할 전의 채무에 대해 연대하여 변제할 책임을 부담시키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리콜도 악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7~2019년 생산한 GM의 쉐보레 볼트EV 리콜을 명령했습니다. 뒷좌석 의자 밑 배터리 팩 화재 위험에 따른 조치입니다.

미국서 리콜되는 대상은 6만8000여대에 이르며 해당 차량에는 LG화학이 오창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현대자동차도 LG화학 배터리가 적용된 코나EV 7만7000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국내외에서 13건의 자동차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고 현재 리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코나 배터리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진행중에 있고 조사 결과에 따라 배터리 교체로 인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고 재무구조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자금조달 등을 빌미로 LG 오너가에 유리한 물적분할을 강행했지만 곳곳에 지뢰밭이 널려 있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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