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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벡신 접종을 위한 투쟁, 이제 시작"

  • 보도 : 2020.11.17 06:46
  • 수정 : 2020.11.17 06:46
조세일보

◆…(사진 연합뉴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가 임상 3상 시험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접종을 위한 투쟁이 이제 시작이며 오랜 시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오브라이언 WHO 예방접종 책임자는 “효과 높은 백신을 발견하는 것은 에베레스트산에 베이스캠프를 건설하는 것과 같으며 백신을 전달(접종)하는 것은 정상에 오르는 일과 같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켈리 WHO 서비스 책임자는 “지난주에 6만 명이 사망했고 400만 명이 신규 확진됐다. 백신이 나오기까지 몇 주 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보건 관계자들은 효과 있는 백신 개발만큼이나 백신 접종(유통)도 힘든 투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켈리는 “백신이 사람을 살리는 게 아니라 접종만이 사람을 살린다”고 강조했다.

WHO의 이런 경고는 백신 개발 성과가 아니라 면역이라는 거대한 과제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것으로 보이며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공급과 유통이 그 어느 것보다 더 높은 걸림돌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각)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백신이 스스로 유행병을 종식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검사 같은 방역 조치가 상당 기간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미야 스와미나단 WHO 수석과학자는 모더나 발표에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하며 임상시험을 몇 달 동안 더 계속한다면 백신이 장기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모두 2번 이상 접종을 해야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전 세계에 보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브라이언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모두 2번 이상 접종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세계 여러 지역에 보급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모더나의 경우, 더 따뜻한 온도로 유지할 수 있지만 역시 차가운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WHO는 특히 가난한 나라들이 백신을 관리하거나 보관하기 어렵다고 우려하며 내년 말까지 20억 달러(2조 2천억 원) 들여 백신을 전 세계 나라에 공평하게 보급하는 코백스(COVAX)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부유한 나라들이 많은 백신을 이미 주문한 상황이라 가난한 나라들이 설 자리가 없다고 경고한다.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0도를 요구하지만 모더나는 영상 2~7도에서 한 달 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냉동할 경우 최대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사우스샘프턴 대학교의 마이클 헤드 세계보건 연구원은 “모더나의 백신후보가 가난한 나라에 더 적합하다”고 WP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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