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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질병관리본부장 "선제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필요"

  • 보도 : 2020.11.16 11:10
  • 수정 : 2020.11.16 11:10

조세일보

◆…[사진=CBS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일 연속 세 자릿수를 유지하며 이틀 연속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6일 전병율 차의과대학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해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져 전염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며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현정 앵커는 전 교수와 코로나19 확진자는 왜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건가? 이러다가 또 대폭발 오는 건 아닌가. 당장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전 교수는 코로나19 상승세에 대해 날씨와 관련이 있다며 “추운 날씨 또 건조한 환경이 되면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그러다 보면 또 전염될 수 있는 확률도 높아 진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조치가 5단계로 늘어나면서 마치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다라는 정신적 해이한 감정을 우리 국민들이 많이 갖게 됐다”며 “단풍철, 행락철을 맞이해서 전국적으로 많은 인구의 이동이 있고 결국 활동을 증가시킴으로써 또 많은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환자가 증가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특정 시설 또는 장소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요양원이나 의료기관, 군부대, 기업, 직장 이렇게 다양한 그런 시설과 장소에서 작은 또 순발적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발생은 수도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특히 강원도, 충청도, 전라남도 지역 등으로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상당히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앵커가 “의료진들 사이에 이미 지난주부터 도는 이야기가 검사들을 하러 안 가서 그렇지 시중에 있는 사람이나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사람 붙잡고 검사하면 꽤 많은 수가 감염 상태로 돌아다니고 있다는 얘기들이 퍼지고 있다”고 말하자 전 교수는 “지금 방역당국에서 검사를 하게 되면 보통 1% 정도의 양성률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아무나 100명 잡아서 검사를 한다고 하면 1명은 양성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1.5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것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조금은 해이해진 그리고 또 피로해진 마음의 자세를 경각심을 갖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선제적으로 1.5단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수치상으로 이미 수도권 환자 발생 100명 기준을 접근했고 또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1.5단계로 상향할 수 있는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증가를 했기에 이제는 우리가 국민들에게 협조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1.5단계의 상향 조정도 충분히 검토를 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예비경보를 발령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아마도 금주 초중에는 1.5단계 상향조정을 하니 그렇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 또 국민들께서 그러한 정부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시기 바란다, 이런 사전 당부하는 말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서 중증관리시설에 해당되는 자영업자들의 경우는 많은 고통이 따르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유럽, 인도와 같은 그런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는 것들을 지켜볼 때 그런 정도까지 우리가 도달하지 않았다라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또 동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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