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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합주 투표 결과에 '법적 대응' 예고

  • 보도 : 2020.11.02 15:54
  • 수정 : 2020.11.02 15:54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개표에서 '사기'와 '오용' 가능성 주장
트럼프 "선거 끝난 뒤에도 투표용지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은 끔찍해"
미국 주 정부, 투표수가 많아 결과 집계가 늦어질 수 있어
WP, 대법원 가려면 여러 문제가 동시에 발생해야 하므로 가능성 적어

조세일보

◆…유세지인 플로리다로 이동하기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 (사진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 종료까지 이틀 남은 상황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여론 조사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투표 결과에 대해 법적 대응 하겠다고 예고했다.

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주의 개표에서 '사기'와 '오용'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일 이후 최장 3일 동안 개표할 수 있도록 한 대법원판결에 대해 “선거가 끝난 뒤에도 (우편) 투표용지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2일 현재 9천3백만 명이 투표했으며 이는 2016년 투표수의 3분의 2를 넘는 엄청난 투표율이다.

미국 대통령선거관리위원회 선임연구부장을 역임한 네이트 퍼실리 스탠퍼드대 법학 교수는 1일 NBC와 인터뷰에서 “100년 만에 본 유권자 홍수”라며 “2016년엔 1억3천6백만 명이 투표했으나 이번 대선엔 최대 1억6천만 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조기 투표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 정부 관계자들은 투표결과 집계가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민주당원들이 우려하는 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빌미로 대선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

미국은 개표 시작일이 주마다 다르다.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같은 경합주에선 이미 개표 작업에 들어가 선거 당일이나 이튿날 결과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일까지 개표 작업을 시작할 수 없다. 곧, 우편 투표를 집계하다 보면 선거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는 것.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민주당 주지사는 1일 CNN과 인터뷰에서 “투표한 유권자가 많아 개표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빠르게 집계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집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대선이 지난 2000년 대선처럼 대법원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WP에 따르면, 대법원까지 가려면 드문 일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유권자 선택이 불명확한 상당수의 투표용지가 나와야 하며 재검표 과정에서도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드문 일이 생겨야 한다. 특히,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대선에선 그 가능성이 매우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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