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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경보 4단계로 격상..."10월 확진자 하루 5만명 된다"

  • 보도 : 2020.09.22 06:20
  • 수정 : 2020.09.22 06:20

조세일보

◆…영국의 2m 거리두기 표지판 (사진=연합뉴스)

영국이 코로나19 경보 체제를 3단계에서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4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영국 방역당국이 추가 조치가 없으면 10월 중순에 하루 5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나온 것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수석 과학고문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코로나19 감염이 7일마다 두 배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10월 중순에는 하루 5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11월 중순에는 코로나19로 하루에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발란스 경은 "따라서 7일 만에 코로나19 환자가 2배로 늘어나도록 해서는 안된다"며 "감염 속도를 낮추기 위한 충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부 수석 과학고문의 발언 이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최고의료책임자들은 성명을 내고 "주요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으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할 것"이라며 영국의 코로나19 경보 체제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 5월 5단계 코로나19 경보 체제를 도입했다. 경보 체제 도입 당시 영국은 코로나19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4단계였으나 6월 19일 3단계로 낮춘 바 있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에 의한 현재의 중대한 변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하면서 "영국은 지금 코로나19 대응의 전환점에 직면해 있으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수반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추가 제한조치 도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BBC는 술집과 레스토랑이 2주 동안 영업을 중단하는 새로운 제한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영국 정부는 현재 전국적인 봉쇄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우려 등으로 3% 이상 폭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 하락한 5,804.2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4.37% 하락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74% 하락해 4792.04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3.9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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