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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의 장기침체 경고에 급락…다우 2.17%↓

  • 보도 : 2020.05.14 07:24
  • 수정 : 2020.05.14 07:24

조세일보

◆…최근 3개월여간 미국 다우존스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2% 넘게 급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큰 폭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으며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고 미중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6.81포인트(2.17%) 급락한 2324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0.12포인트(1.75%) 하락한 2820.0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9.38포인트(1.55%) 내린 8863.17에 장을 종료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하락한 23702.16에 장을 시작 후 장중 낙폭을 키워나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때 3% 가까이 미끄러진 23067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파월 의장이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파월 의장은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화상 강연에서 향후 경제에 대해 "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통제되면 경제가 상당폭 회복되겠지만 회복 속도는 원하는 것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선 현재 연준이 고려하는 정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책임소재와 관련 중국을 또 다시 겨냥하는 트윗을 날리는 등 미중간 무역분쟁 재점화에 대한 우려도 시장에 불안감을 안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세계가 중국에서 온 전염병으로 타격 받았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그는 100개의 무역합의도 코로나19로 인한 무고한 죽음 등의 피해를 메울 수 없다는 지적도 내놨다.

또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업체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적용기간을 내년 5월까지로 1년 연장했다. 사실상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을 겨냥한 조치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과 조치로 중국에 대한 코로나19 책임론과 무역 문제를 본격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큰 폭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51% 하락한 5904.0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56% 내린 10542.66에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2.85% 미끄러진 4344.95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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