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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첨단 사료' 집중 500조 해외시장 뚫는다

  • 보도 : 2014.06.26 17:09
  • 수정 : 2014.06.26 17:09


CJ제일제당이 사료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50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사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2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중구 동호로 본사에서 회사의 사료 사업을 주제로 ‘제2회 CJ제일제당 R&D 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사료 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사료’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첨단사료로만 2조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사료 전체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사료 기업 순위 10위 이내로 진입하겠다는 게획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사료 시장의 패러다임이 높은 수준의 R&D를 바탕으로 한 ‘첨단 사료’로 점차 옮겨가고 있다는 내용을 비롯해, 글로벌 사료 시장의 현황과 전망,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료) 사업의 중장기 목표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특수 액상 미생물을 코팅해 가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사료와 가축이 내뿜는 온실 가스 물질인 메탄가스를 줄여주는 친환경 사료 등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첨단 사료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 글로벌 사료 사업 최대 무기는 바로 R&D를 바탕으로 한 ‘첨단 사료’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료)사업부문 기획관리담당 전장섭 상무는 “전 세계 사료시장 1위 기업이 태국의 CP그룹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국가별 사료 생산 규모로만 보면 우리보다 순위가 낮은 태국에서 세계 1위 사료기업이 나온 만큼, CJ제일제당도 글로벌 사료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사료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출 계획이다. 최근 생산성 증대나 친환경 요소 등 특수 기능을 보유한 고기능성 ‘첨단 사료’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지난해 전 세계 사료시장의 생산규모는 약 10억 톤. 이 중 첨단사료의 비중은 1천만 톤으로 전체의 1%에 불과하지만 매출액 비중은 4%를 넘어섰다. 생산량 대비 부가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료 업계는 오는 2020년에는 전 세계 시장 규모가 650조원에 이르고, 첨단 사료의 매출 비중이 전체 시장의 9%~1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미 글로벌 수준의 R&D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자체 판단하고,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첨단 사료 개발에 주력해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R&D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첨단 사료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주무기로 삼고, 오는 2020년까지 첨단사료로만 2조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같은 해 전체 사료 매출은 10조까지 성장시키고 글로벌 매출 비중을 90%까지 올려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 세계 최초 개발한 2가지 첨단 사료 ‘밀크젠’과 ‘친환경 메탄저감 그린 사료’ 소개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CJ제일제당이 올해 개발에 성공한 두 가지 첨단 사료인 ‘밀크젠’과 ‘친환경 메탄저감 그린 사료’의 연구 과정, 효과 등과 함께 향후 연구 개발 계획도 소개됐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밀크젠’은 세계 최초로 특수 액상 미생물(‘CJ_CSG39’) 생산 기술을 적용해 ‘젖소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첨단 사료다. 이 특수 액상 미생물은 젖소의 반추위(反芻胃)에 서식하는 미생물 활동을 촉진해, 젖소가 영양성분을 최대로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밀크젠’을 섭취한 젖소가 이전에 비해 평균 약 6% 우유 생산량이 늘어나고 우유 속 단백질 성분도 평균 7%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밀크젠’은 이 외에도 젖소의 체내 독소와 염증을 제거하는 기술을 적용, 깨끗하고, 안전한 우유 생산을 할 수 있는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이 개발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또 하나의 첨단 사료는 가축에서 발생되는 메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친환경 메탄 저감 그린 사료’(가칭)>다.

이 사료는 ‘환경 보호’라는 공익적 목표와 해외 시장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히든 카드’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국립축산과학원과의 3년간의 공동연구로 사료 원료의 메탄성분을 측정하는 기초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사료를 섭취하는 소에서 발생하는 메탄의 양을 줄여주는 사료첨가제인 ‘CJ_MR0145’도 개발했다.

‘친환경 메탄 저감 그린 사료’는 가축에서 발생하는 메탄의 양을 기존에 비해 약 25% 이상 줄여주면서도 생산성도 향상할 수 있는 친환경 사료다. 특히 메탄 저감 사료 개발은 R&D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사업적 의미가 크다.

CJ제일제당 생물자원 연구소 지석우 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생물자원(사료)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첨단 사료’ 개발이 필수 조건"이라며 “생물자원 연구소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 개발 및 해외 R&D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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