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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 멀티클래스펀드 활성화 본격 추진

  • 보도 : 2006.07.19 13:15
  • 수정 : 2006.07.19 13:16
펀드 운용실적 광고 허용 기준 강화‥200억 이상·1년 이상

금융감독당국이 이번 달부터 하나의 펀드 내에 투자기간, 투자금액 등에 따라 보수·수수료 체계가 다른 여러 개의 클래스로 구성된 '멀티클래스 펀드'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또 투자자에게 클래스별 보수·수수료 차이를 설명하지 않고 판매회사에게 유리한 클래스만을 판매 권유하는 행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멀티클래스 펀드를 표준신탁약관에 반영해 설정의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다양한 보수·수수료 구조를 갖춘 멀티클래스 펀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지난 2004년 멀티클래스 펀드가 도입됐음에도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동일한 펀드를 계속 설정해 펀드 수는 늘어나고 규모는 적어지고 있어 투자가 동일 펀드 내에서 투자기간·자금납입 방법 등을 고려해 유리한 보수·수수료 체계를 선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전체 펀드의 55%가 멀티클래스 펀드인 반면 우리 나라는 지난 5월 말 현재 멀티클래스 펀드 설정액은 약 12조1000억원, 5.4%에 불과하다.

금감위는 이달 말부터 채권형·혼합형 펀드는 표준신탁약관에 멀티클래스 펀드를 추가하고, 주식형 펀드는 멀티클래스 펀드만을 표준신탁약관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또 주식형 펀드 비표준 약관의 경우에도 금감원이 약관심사를 할 때 멀티클래스 펀드로 설정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는 주식형 펀드의 경우 판매시점에만 수수료를 부과하는 클래스를 반드시 1개 이상 포함해야 한다.

금감위는 "우리 나라의 경우 판매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펀드 가입 기간 동안 계속해서 펀드자산 가액의 일정 비율을 판매회사가 받는 판매보수 방식이 일반적이다"며 "이에 따라 적립식 등 장기로 투자하는 투자자에게는 투자기간 동안 비용 부담이 판매 수수료 부과 방식에 비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클래스를 포함하도록 함으로써 장기 투자자가 비용부담이 적은 판매수수료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위는 이와 함께 현행 펀드 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경우 200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는 펀드운용실적 광고 허용 기준을 '펀드 설정 후 1년 이상·설정금액 200억원 이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사이트에 투자자들이 판매회사별·운용회사별·펀드별로 보수·총 보수·비용비율(TER)을 비교·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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