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신 한방음료를 마실 수 있는 이색 카페가 부산 영도구에서 문을 열었다.
한방브랜드 '온지1443'는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 연구소 겸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온지1433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줄임말 '온지'와 향약집성방이 간행된 1433년이 결합된 브랜드다. '옛 것을 익혀 새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의 정신과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집필한 향약집성방의 애민 정신을 담고 있다.
㈜온지의 옥진아 대표는 동의대 한의대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한방과 양방 자격증을 보유한 의사다.
옥 대표는 소비자가 갖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안타깝게 생각해왔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킬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몸 상태에 따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방음료'를 개발하게 됐다"며 "한방의 효능을 양방으로 검증해 한방에 대한 신뢰도와 안전성을 높였나가겠다"고 말했다.
◆…온지1433의 한방음료 '이뻐지차'
온지1433의 제품군은 보(保), 신(身), 미(美), 심(心)으로 크게 네 가지로 나뉘며, 세부적인 효능에 따라 열 가지 차로 구성된다. 몸의 기를 보충하고자 한다면 '보'(힘을내차, 기운내차), 신체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편한차, 목편한차, 확깨자차), 미용에 집중하고 싶다면 '미'(이뻐지차, 가벼워차, 시원해차),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면 '심'(평안해차, 집중해차)을 고를 수 있다.
온지1433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 온지1433의 연구소 겸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방을 기초로 한 다양한 음료가 판매·시음될 예정이다.
옥진아 대표는 "앞으로 연구 개발을 통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한방음료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