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실종된 20대 여성, 낙동강서 익사체로…자살이냐 타살이냐

◆…안동 실종 20대 여성 [사진: YTN]

경상북도 안동에서 실종된 2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 원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8일 경찰은 A씨의 몸에서 구타 흔적 등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유가족의 동의를 얻은 후 부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새벽 2시께 운흥동 안동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주변에서 실종되기 전 남자친구의 집에서 함께 잠을 잔 것으로 확인됐다.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자다가 일어나보니 A씨가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실종 직후 경찰은 CCTV를 통해 행적을 추적해왔으며 28일 오후 2시30분께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에서 물에 빠져 숨져 있는 A씨를 발견됐다.

유족 측은 A씨가 출근하기 위해 새벽에 일찍 나섰을 것으로 예상하며 낙동강 쪽으로 향했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A씨의 가족은 평소 밝은 성격을 보인 딸이었다며 경찰을 향해 정확한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