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바람을 국회가 외면할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 투표수(299) 중 160의 찬성표가 나온 것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추 대표는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했다"면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을 향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 대표는 "김동철 원내대표가 (본회의 전 회동에서)집권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고, 또한 긍정적인 화답을 해주셔서 좋게 생각한다. 사법부의 공백을 메워주신 국회의원 동료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국민의당을 포함해 다른 야당에 대해 "협치 기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면서 "안철수 대표의 만남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법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찬성표에 함께 해 주신 야당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늘 이 승리는 우리 헌정 민주주의사에 협치라고 하는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몸을 낮추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개혁과 민생을 위해 야당과 손을 굳게 잡고 협치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표결 결과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실을 직접 찾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