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이 국수나무 엔젤캠페인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팀창업아카데미' 진행에 나섰다. 사진=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제공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사회적 경제기업들과 지역 문제 해결 나서
외식프랜차이즈 국수나무를 운영하고 있는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이 동대문구 사회적 경제기업들과 함께 '동대문구 팀창업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대학 진학을 위해 유입됐던 청년들이 졸업 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청년 비중이 크지만 평균연령은 높은 고령 자치구로 꼽힌다.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대문구 사회적 경제기업들과 협력해 국수나무 엔젤캠페인 중 하나인 '팀창업아카데미'의 기획·진행에 나섰다. 동대문구에 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소할 사업 아이템이 있다면 이번 프로젝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팀창업아카데미는 스페인 몬드라곤대학 MTA(몬드라곤 팀 아카데미)교육방식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팀코치와 함께 비즈니스모델을 설계하고 국내혁신기업도 탐방할 수 있으며 글로벌 MTA네트워크 기업과의 교류 기회도 얻게 된다. 7개월간의 프로그램 수료 후 취업시 점검을 통한 청년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후속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측은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되는 팀기업가는 전문성, 도전정신,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협동 비즈니스 전문가"라며 "만약 외식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계획이 있다면 국수나무 인프라를 활용해 취업하거나 협동 비즈니스를 함께 모색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환 국수나무 엔젤캠페인 이사장은 "가맹점주들이 '국수나무 엔젤-청년연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라며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해 본사, 가맹점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