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미지 지수 <사진: DB>
'한국 이미지 지수'
한국의 이미지 지수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전 세계 17개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 조사를 벌였다.
조사 대상국은 베트남, 인도, 호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독일, 폴란드, 터키, 남아공, 이집트 및 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 지역이 해당됐으며, 기존 연구 결과가 많은 주변 4개국은 제외됐다.
조사 결과 한국 이미지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3.48점), 베트남(3.41점) 등이었고, 지수가 낮은 국가는 이집트(2.55점), 독일(2.70점), 폴란드(2.84점) 등으로 드러났다.
한국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부문에선 삼성·LG 등 기업이나 전자기기 관련 응답이 14.3%로 드라마나 K팝 등 한류 관련 응답(6.2%)보다 더 비중이 컸다.
특히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에서 기술이 1순위로 꼽혔고 삼성, 전쟁, 싸이 '강남스타일' 등이 주로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자 중 30.2%가 "한국과 북한을 쉽게 구분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집트에선 52.2%가, 남아공에선 41.2%가 이처럼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이미지 지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이미지 지수, 기술력은 인정", "더 분발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