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문제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며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 중국경제사상및실천연구소(ACCEPT)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경제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는 강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올해 중국 경제는 6.3%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정부의 목표치인 6~6.5%이내에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미중무역전쟁의 직적접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며 중국은 이를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고서는 중국이 15년 이내에 중산층을 두 배 늘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G20정상회담을 앞두고 칭화대가 이같은 보고서를 내 놓은 이유는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요구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G20정상회담에서 미중간 무역분쟁을 담판 짓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중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에 대해 이 보고서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