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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흑해곡물협정 연장 합의"…우크라 측 "120일 연장"

  • 보도 : 2023.03.19 12:20
  • 수정 : 2023.03.19 12:20

조세일보
◆…2022년 10월 3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해상에서 흑해를 통과한 화물선들을 비롯해 여러 선박들이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세계적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안전한 해상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 협정이 기한 만료일인 18일(현지시간) 가까스로 연장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을 중재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서부 도시 차나칼레를 방문한 자리에서 "흑해 곡물 협정은 오늘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었다"며 "양측과의 회담 결과, 우리는 이 협정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는 이전 연장 기간의 절반인 60일만 추가 연장할 것을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120일 연장을 주장하며 이견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최초 합의문에서 연장 기간은 최소 120일로 정했다며 기간을 줄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엔과 튀르키예는 곡물 수출 협정이 연장됐음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연장 기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기한이 120일 연장됐다면서도 러시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러시아는 현재 기한을 60일만 연장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창지대에서 재배한 곡물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주요 통로인 오데사 등 흑해 항구를 봉쇄하면서 세계 곡물 가격은 급등했다.

이에 전쟁의 두 당사국과 중재를 자처한 튀르키예·국제연합(UN)은 지난해 7월 22일 우크라이나 3개 항구에서 곡물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협정에 합의했다.

협정은 당초 120일 기한으로 지난해 11월 17일 한 차례 연장됐고, 기한 만료일인 이날 재연장됐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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