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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크림반도 깜짝 방문..."ICC 체포영장에 대응"

  • 보도 : 2023.03.19 10:48
  • 수정 : 2023.03.19 10:48

조세일보
◆…18일(현지시간) 크림반도 병합 9주년을 맞아 세바스토폴을 깜짝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과 미하일 자르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왼쪽), 티콘 셰브쿠노프 문화 애국 위원장(오른쪽). <사진 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크림병합 9주년을 맞아 예고 없이 크림반도를 방문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날 개교한 어린이 센터와 미술 학교를 둘러봤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 서남부 항구도시 세바스토폴까지 직접 차를 운전해서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 대통령은 놀라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화상 회의로 대통령에게 보고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직접 왔다"며 "이런 역사적인 날에 대통령은 항상 세바스토폴 시민들과 함께한다. 우리나라에는 놀라운 지도자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지 하루 만에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마저 TV 화면을 확인한 뒤에야 관련 소식을 전할 정도로 푸틴 대통령의 크림반도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외신들은 러시아 현지 방송사가 공개한 TV 영상을 토대로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에 도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ICC의 결정과 관련해 공식적인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ICC의 조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어린이 센터와 미술 학교를 방문지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전날(17일) ICC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트위터에 "러시아는 다른 여러 국가와 마찬가지로 이 법원의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이 같은 결정은 러시아 연방에 대해 법적인 관점에서 무효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6년 ICC에서 탈퇴해 ICC가 러시아 연방과 시민에 대한 사법처리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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