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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가 3.3㎡당 1469만원…민간보다 500만원↓

  • 보도 : 2023.03.15 18:36
  • 수정 : 2023.03.15 18:36

공공, 작년대비 10만원 상승 그쳐…민간은 153만원 껑충

조세일보
◆…2018~2023년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 자료=부동산R114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민간분양보다 3.3㎡당 500만원 가량 낮아 75%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이후 민간분양 단지의 오름폭이 컸던 것에 비해 공공분양은 추정 분양가 적용 사전청약 단지 증가로 분양가 산정이 보수적으로 이뤄져 격차가 벌어졌다는 진단이 뒤따른다.

부동산R114는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된 공공·민간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 조사 결과 공공분양 1469만원, 민간분양 197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1459만원보다 10만원 오르는데 그쳤으나 민간분양은 작년 1817만원에서 153만원 상승했다.

공공·민간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격차는 3.3㎡당 501만원으로 최근 6년새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2021년 이후 공공분양 아파트가 1년에 10~25만원 정도 오르는데 그쳤으나 민간분양가는 150~330만원 가량의 인상폭을 내비쳐 차이가 벌어진 모습이다.

부동산R114는 "건축원가, 금융비용, 토지매입 비용 등이 꾸준히 올랐고 작년 11월과 올 1월에 걸쳐 수도권 규제지역이 대거 해제됨에 따라 분양가상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대상지가 축소된 점 등이 민간분양 아파트의 분양가 인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민간분양의 경우 서울이 3.3㎡당 2919만원으로 전년대비 16%, 인천이 1569만원으로 같은 기간 13% 낮아진 것과 달리 경기가 2002만원으로 27% 뛰어 평균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올 1월 안양시 후분양 아파트 '평촌센텀퍼스트'가 전용면적 84㎡기준 10억원(첫 분양가 기준) 수준에 분양됐고 지난달 공급된 구리시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는 지역 내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경기남부권의 정비사업 단지(분상제 미적용)가 평균 분양가격을 끌어올린데 이어 올해도 오름세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서울은 송파 리모델링 사업지와 마포 후분양 단지 등의 영향에 작년 평균 분양가가 크게 올랐으나 올해 영등포, 은평 등의 신규 분양단지가 인근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 책정이 이뤄졌고 인천의 경우 지난해 송도국제도시(분상제 미적용) 분양 여파로 평균 가격이 높게 반영된 탓에 올 초엔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한 양상을 나타냈다.

최근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며 공공분양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로 2월 경기 고양, 남양주 등에서 진행된 공공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이 일반공급 기준 28대 1을 기록했고 이달 서울주택공사(SH)의 '고덕강일3단지'는 67대 1로 집계됐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이달 중 수도권 공공택지 전매기간이 완화되면 공공분양 신규 단지에 청약 관심이 더욱 몰릴 것"이라면서 "다만 기본형건축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전청약으로 진행되는 단지는 본청약 시점에 최종 분양가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입주시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거주기간 이후의 자본이득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등 신규 유형의 공공주택은 매월 지불해야 하는 토지임대료를 비롯해 환매 조건 등의 주의 사항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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