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분류 및 평가손익 회계 처리 오류... 자기자본 등 과대 계상"
콘텐츠·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로버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발행 제한 6개월, 과징금 등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회계처리 기준 위반을 사유로 (주)레드로버에 대해 증권발행 제안 6개월 및 과징금 등 제재를 결정했다.［자료사진］
증선위는 앞서 레드로버가 지난 2018~2019년 K-IFRS 제1109호 최초 적용 시 총자산 대비 유의적인 금융상품의 분류 및 평가손익을 잘못 회계 처리하여 자기자본 등을 과대계상했다고 제재 사유를 밝혔다.
이에 증선위는 레드로버에 대해 증권발행제한 6개월과 과징금, 감사인 지정 2년, 전 담당 임원 2인에 대한 해임 권고를 조치했다.
2018년 감사를 맡은 정일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금융상품 관련 감사절차 소홀을 이유로 과징금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50%, 레드로버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3년을 명령했다.
또한 2019년 감사인이었던 정명회계법인에도 같은 사유로 과징금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30%, 레드로버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2년을 조치했다. 아울러 공인회계사 1명에 대해선 레드로버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 주권상장회사 및 지정회사 감사업무제한 1년, 직무연수 8시간 등 제재도 내렸다.
감사인과 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향후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