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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개미 주주제안..."자사주 128만9550주 소각하라"

  • 보도 : 2023.02.10 08:39
  • 수정 : 2023.02.10 08:39

조세일보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신풍제약 소액주주들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128만9550주 소각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했다.

10일 헤이홀더에 따르면 신풍제약 주주 713명은 전날 신풍제약 이사회에 '제37기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헤이홀더는 실소유 주식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주주들은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128만9550주를 소각할 것을 제안했다. 내용증명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2020년 9월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통해 자사주 128만9550주를 2154억원에 매각해 1060억원을 채무변제에 사용했다. 주주들은 회사가 아직 전체 발행주식수의 7%가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블록딜 매각 수량과 동일한 128만9550주를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을 요구했다.

내용증명에는 전자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도 포함됐다. 주주들은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필수 도입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주주들의 주총 의결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또 주주들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실질 주주명부의 열람 및 등사를 청구했다. 주주명부를 열람해 주주들에게 주총을 알리고, 주주제안 내용과 그 이유를 알려 주총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회사의 경영상황을 알려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주주들은 회사가 이같은 주주제안을 수령했다는 사실을 오는 11일까지 자율 공시할 것을 제안했다. 주주제안의 세부 안건별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16일까지 회신할 것을 요구했다.

헤이홀더 측은 "이번 주주제안은 시총 1조원대 규모 회사에 개인들이 힘을 합쳐 소유자 증명서를 통해 정식으로 주주제안을 한 첫 사례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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