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 ‘2023년 금융산업 전망 엔데믹 위기의 시작과 극복’ 금융산업 특집호 발간
은행 및 자본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전략 및 신규 가치 창출 요소 확대
보험업계, 디지털 역량 강화 통한 내실 다지기와 IFRS17에 대한 심층적 이해 기반의 경영전략 마련 필요
이번 특집호는 딜로이트 글로벌과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금융산업통합서비스그룹의 전문가가 은행 및 자본시장, 보험업, 자산운영업계 등 올해 금융산업 전반을 입체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지정학적 위기와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 확대로 금융산업이 직면한 대내외 과제를 소개하고 위기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해 조직이 나아가야할 방안을 제언하고 있다.
은행업계,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 대응 및 신규 가치 창출 요소 발굴이 핵심
딜로이트는 지속적인 경제 불황에도 다수의 은행들은 높은 이자율로 더 많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다만, 각종 불확실성으로 인해 은행 수익 변동성 역시 예년대비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은행업계는 자본 활용 개선과 신기술 투자, 고객 경험 보완, 서비스 공급자 다각화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고객은 결국 금융 기관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뱅킹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기술의 적극 활용 등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개인화 하는 동시에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임베디드 금융, 자산 토큰화, 금융 기술, 디지털 아이덴티티 및 그린 금융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업계, 올해부터 적용되는 IFRS17이 주요 변곡점
딜로이트는 보험업계는 글로벌 경제 악화 및 지정학적 문제들로 인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했다. 신기술 관련 보험과 친환경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 가능성이 부각됐지만 신흥시장 국가를 제외한 보험료 인상 폭이 둔화됨에 따라 디지털 역량 향상, 고객 맞춤형 상품, 채널 및 서비스 제공, 조직 문화 개선 등 내실 다지기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도한 올해부터 적용되는 IFRS17이 보험업계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IFRS17이 시행됨에 따라 보험업계는 ▲금리, 환율, 주가 등 시장 위험 ▲투자자에 대한 신용위험 ▲사망, 사고와 관련된 보험위험 등 모든 위험 요소를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고 딜로이트는 설명했다.
딜로이트는 "보험업계는 재무제표에 명시된 잠재적 위험 예측이 정확했는지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IFRS17을 이해할 수 있는 인재 유치와 정교한 미래 예측을 기반으로 한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업, 성장 견인을 위한 선순환 구조 강화
딜로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문관리 운용자산 규모는 3년 연속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자산운용업계의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지정학적 위기와 인플레이션은 자산 운용사의 마진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운용사와 그러지 못한 운용사 간 간극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딜로이트의 '2023 자산운용업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업계가 선순환 구조 내에서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영비전, 사내문화, 직원관행, 운영효율, 조직 이익, 이해관계자 기대 등 비즈니스 과정 전반의 개선을 의미한다.
딜로이트는 인재 모델 최적화를 통한 궁극적 조직문화 개선 또한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산운용 효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자산운용업계는 근무지 변화 관리, ESG와 ESG를 구성하는 하위 구성요소, '다양성, 형평성, 포괄성(DEI)'을 포괄하는 정책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기업 비전에 대한 내부 소통 강화 역시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홍기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금융산업통합서비스그룹 총괄리더는 "세계 경제는 우크라이나 침공, 에너지 위기 및 인플레이션, 지속되는 공급망 혼란, 강화된 통화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과 혼란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세계 경제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살펴보고 비즈니스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언하기 위해 이번 특집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