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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인도 제약사 인공눈물 사용했다가 1명 사망·5명 실명

  • 보도 : 2023.02.05 09:40
  • 수정 : 2023.02.05 09:40

인도 인공눈물 제품 ‘에즈리케어'에서 녹농균 검출

지난 9개월간 미국 12개주에서 녹농균에 감염

조세일보
◆…인공눈물 '에즈리케어' 사진:글로벌파마 홈페이지 캡처
인도 제약회사의 인공눈물을 사용한 환자가 녹농균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에 사용하는 안약이다.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일(현지시각) 제약사 글로벌파마의 인공눈물 제품 ‘에즈리케어’(EzriCare)에서 녹농균이 검출돼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미 식품의약국(FDA)도 CGMP(미국 의약품 품질 및 관리기준) 요건을 준수하지 않아 해당 제품에 수입 경보를 발령했다.

녹농균은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패혈증, 전신감염, 만성기도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CDC는 지난 9개월간 미 전역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녹농균에 감염됐다는 사례들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2022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텍사스, 뉴욕, 뉴저지 등 12개 주에서 ‘에즈리케어'를 사용한 55명이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1명은 박테리아가 혈류를 타고 전신에 퍼지면서 사망했고 5명은 실명했다.

CDC는 성명을 통해 "방부제가 없는 안약 사용에 따라 세균 감염으로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에는 세균 번식을 막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으며, 의사 처방 없이 시중에서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다. 제약사는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섰다.

CDC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연녹색이나 투명한 분비물이 눈에서 나오거나, 눈에 통증을 느낀다면 감염된 것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충혈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미 보건당국은 제조 과정에서 인공눈물 병이 오염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인공눈물은 잘못 보관하거나 사용하는 과정에서 공기에 자주 노출시켰을 때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한 번 개봉한 인공눈물의 사용기한은 1개월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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