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30일(현지시간) 조란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에 의해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의 품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제공하는 데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작년 12월 크로아티아 의회는 러시아에 저항하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유럽연합(EU) 차원에서의 원조 제공에 동참하는 것을 거부했다. 당시 밀라노비치 대통령과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우크라이나 총리 사이의 정치적 분열이 초래한 결과였다.
일찍이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EU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크로아티아가 11개월째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에 끼어드는 것은 자칫 크로아티아에 재앙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반대 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크로아티아 중부 도시 페트리냐에 위치한 군사시설을 방문할 당시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비도덕적인 일"이라며 "이 전쟁엔 해결 방안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최근 독일을 비롯한 서방이 레오파르트2 탱크 등 중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사안에도 러시아를 중국과 가깝게 만드는 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크림반도가 다시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아래 크림반도의 수복을 목표로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중이다.
또한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서방 사회가 러시아를 상대로 이중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며, 러시아는 역으로 '코소보 사태'를 빌미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르비아로부터 분리 및 독립을 요구하는 알바니아계 코소보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명분으로 세르비아를 폭격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의 논리로 역이용될 것이라는 뜻이다.
다만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코소보의 독립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서방의 이중잣대를 지적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제공하는 데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작년 12월 크로아티아 의회는 러시아에 저항하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유럽연합(EU) 차원에서의 원조 제공에 동참하는 것을 거부했다. 당시 밀라노비치 대통령과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우크라이나 총리 사이의 정치적 분열이 초래한 결과였다.
일찍이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EU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크로아티아가 11개월째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에 끼어드는 것은 자칫 크로아티아에 재앙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반대 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크로아티아 중부 도시 페트리냐에 위치한 군사시설을 방문할 당시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비도덕적인 일"이라며 "이 전쟁엔 해결 방안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최근 독일을 비롯한 서방이 레오파르트2 탱크 등 중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사안에도 러시아를 중국과 가깝게 만드는 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크림반도가 다시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아래 크림반도의 수복을 목표로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중이다.
또한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서방 사회가 러시아를 상대로 이중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며, 러시아는 역으로 '코소보 사태'를 빌미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르비아로부터 분리 및 독립을 요구하는 알바니아계 코소보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명분으로 세르비아를 폭격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의 논리로 역이용될 것이라는 뜻이다.
다만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코소보의 독립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서방의 이중잣대를 지적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