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3년은 다시 지루한 조정국면 돌입 전망

전반적인 가상화폐 시장의 회복세 속에서 비트코인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 한 해 지루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78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운영자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30일 ‘비트코인 장기예측’ 코너를 통해 역사적 가격 움직임 관점에서 2023년 한 해 지루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랠리는 과거 약세장에서도 나타났던 행태의 반복으로 일종의 반발 매수 현상에 의한 가격 움직임으로 해석하면서 “투자자들은 약세장 다음 해에는 횡보하는 경향이 강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달 초부터 나타나는 상승세는 상당한 모멘텀을 가진 것처럼 오해될 수 있는 측면이 있지만, 이는 상승, 즉 랠리의 전조라기보다는 횡보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물론 횡보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전혀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이며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지만, 그 범위가 일정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이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경우 2번의 상승 랠리를 위한 움직임이 있었고 결국 세 번째에서 실제 랠리로 이어졌으며 2019년에도 대규모 랠리와 대규모 매도가 이어진 끝에 신고가를 기록한 진정한 랠 리가 나타났던 사례도 있다.

따라서 이전 추세를 반복한다면 2023년은 시가총액 측면에서 지루한 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고 투자자들은 긴 횡보장을 활용해 보유량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기간의 하락 속에서 최근 나타나는 랠리에 투자자들이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이러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생각은 없지만 가장 가능성 있다고 생각되는 예측은 일종의 바닥을 다지는 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