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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불출마'에 "굉장한 용기 필요했다…솔로몬 재판 '진짜 엄마' 심정으로"

  • 보도 : 2023.01.25 12:03
  • 수정 : 2023.01.25 12:03

羅, 25일 기자회견서 "불출마 선언,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의 심정이었다"

"보수 정당, 국민의힘을 무한히 사랑하는 당원" 강조

"불출마 결정, 어떤 후보나 다른 세력의 요구나 압박에 의해 결정한 것 아냐"

金·安 양강전 "전당대회에서 역할을 할 공간과 생각 없어"

조세일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25일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난 영원한 국민의힘의 당원"이라며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 심정으로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선당후사(先黨後私) 인중유화(忍中有和) 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며 "오늘 저의 물러남이 우리 모두의 앞날을 비출 수만 있다면, 그 또한 나아감이라 생각한다. 저는 역사를 믿고 국민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저의 진심, 진정성은 어디서든 변치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영원한 당원'의 사명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정통 보수 정당의 명예를 지켜내겠다"며 "정말 어렵게 이뤄낸 정권교체다. 민생을 되찾고 법치를 회복하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이 소중한 기회를 결코 헛되이 흘러 보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저는 우리 보수 정당, 국민의힘을 무한히 사랑하는 당원"이라며 불출마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고심 끝에 불출마하게 된 중요한 이유에 대해 "결국 저의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당을 극도로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국민들께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출마 선언은 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불출마 결정은 굉장히 용기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낯선 정치 현실'이라고 언급한 이유에 대해 "최근 일련 과정에서 국민들께 많이 실망 끼쳐드렸던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압박과 당부 개입에 대해 묻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 우리 당이 전당대회 통해서 더 화합하고 더 통합하고 미래로 갔으면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포용과 존중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언급한 부분에서 누구를 겨냥한 것인가'라고 묻자 "출마 선언문에 대한 해석을 제가 말씀드리는 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김기현·안철수 양강전으로 가는데 두 후보 중 누구를 도울 것인지 묻자 "제 불출마 결정에 있어서 어떤 후보나 다른 세력의 요구나 압박에 의해 결정한 건 아니다. 전당대회에서 역할을 할 공간과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초선 의원 약 50여 명이 연판장을 통해 비판한 것에도 "초선 의원들의 처지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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