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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프리카 순방한 美 재무장관에 "간섭말고 미국부터 잘해라"

  • 보도 : 2023.01.25 09:18
  • 수정 : 2023.01.25 09:18

조세일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제공 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아프리카를 방문해 중국발 부채를 경감할 것을 당부한 데 맞서 중국 외교 당국이 '미국부터 알아서 잘하라'는 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잠비아주재 중국대사관은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이 외부 부채 사정에 기여할 수 있는 최대 공헌은 책임감 있는 재정 정책을 운영하고, 자국 부채 문제를 해결하며, 다른 국가 채무에 간섭하는 등 주권을 침해하는 일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옐런 재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리카 채무국의 경제 부담을 조속히 줄여주지 않으면 빈곤국의 개발을 악화시켜 불안정과 분쟁이 확장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옐런 재무장관은 "저소득국이 경제적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일이 국제 질서 상 중요하다"며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분쟁과 불안정, 전쟁, 테러, 이민 등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촉발해 빈곤국들의 성장과 발전을 막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옐런 재무장관은 "부채 부담을 일부라도 줄여주지 않을 경우 채무국은 국가 업무에 지대한 방해를 받게 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옐런 재무장관이 "부채를 줄여주어야 투자와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줄어든 채무를 일정 갚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은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 최대채권국으로 부상한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만나 아프리카 채무국들의 과잉 부채 문제를 논의했으며 중국 측도 채무 감축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주요 20개국(G20)을 통해 부채 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우려되는 잠비아부터 어필하는 중이다.

현재 잠비아는 중국과 60억달러(약 7조4100억원)에 이르는 부채 조정 문제를 협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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