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러 "핵보유국, 결코 지지 않아"...패배시 핵사용 불사 암시

  • 보도 : 2023.01.20 05:41
  • 수정 : 2023.01.20 05:41

조세일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사진 로이터)
19일(현지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가 핵사용도 불사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서방을 상대로 거듭 위협에 나섰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러시아 전직 대통령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도 알려져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재래식 전쟁에서 핵보유국이 패배할 경우 핵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핵보유국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전쟁에서 결코 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핵사용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작년에도 수차례씩이나 공식 석상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해왔다.

이날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은 현재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각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또한 20일 람슈타인 주독미군 공군기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포함해 약 50개국의 국방부 고위급 인사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화기 지원 방안과 전략 및 전술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이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과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해당 발언이 "러시아의 핵교리에 완전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과 관련된 논의는 극도로 위험하다"며 "이는 현재의 분쟁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전세계와 유럽 안보의 측면에서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