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 산업

식품업계, 메타버스로 신제품 만들고 브랜드 알리고   

  • 보도 : 2023.01.19 15:44
  • 수정 : 2023.01.19 15:44

가상공간에서 벌어진 일이 팝업스토어 현실이 되다
MZ세대와 소통 늘리기 위해 메타버스 적극 활용
농심 롯데제과 아워홈 빙그레 이디야 등 메타버스 합류

식음료업계가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개발하는데도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식음료업체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팝업 스토어나 매장 내부를 둘러보고 이벤트에 참가하는가 하면 신메뉴를 체험할 수 있다. 인기 레시피를 시연해보기도 하고 주문, 예약도 가능하다.

농심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비자를 참여시켜 라면 신제품을 만들어 냈다. 롯데제과는 메타버스 내 게임을 론칭해 제품과 연결시켰고 아워홈은 가상오피스를 이용하면서 고객센터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운영한다. 빙그레도 마케팅을 메타버스 공간으로 까지 확장했다. 롯데리아, 이디야,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업체도 메타버스 대열에 합류했다.

농심은 이달 9일 서울 성수동의 한 골목길에 신라면 브랜드 로고로 꾸며진 팝업스토어를 열어 메타버스 서비스의 인기를 현실세계에서 구현해냈다.
조세일보
◆…농심 신라면 팝업스토어 
 
이에 앞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신라면 분식점’을 열어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라면을 끓여먹는 가상체험을 제공 했다. 여기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옵션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한정판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성수동 팝업스토어가 등장하게 됐다.

메타버스 공간에 40만명에 이르는 방문객들이 신라면 분식점을 찾았고 소비자 최애 제품으로 신라면 보다 3배 매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이 즉석에서 출시되기도 했다. 메타버스 내 구현됐던 신라면 분식점을 오프라인으로 옮겨 담은 시식 체험존, 굿즈를 판매하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존을 운영해 큰 인기를 모았다.

롯데제과는 제품의 특징을 더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게임 기능이 탑재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조세일보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론칭한 ‘카레-이싱’ 게임은 가정식 브랜드 ‘Chefood’의 블렌딩 카레를 주제로 한 레이싱 게임이다. 로블록스에 마련된 쉐푸드 브랜드 공간에서 카레와 함께 자동차 경주를 즐기는 스토리다. 

빙그레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입점하며 게임형 콜라보레이션 ‘빙그레X슬라임 파티’를 진행했다. 제페토의 인기 미니게임 맵 중 하나인 ‘슬라임 파티’에 빙그레가 단독 입점해 이용자들이 가상공간에서도 빙그레의 대표 브랜드 및 제품들을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슈퍼콘, 꽃게랑 등 3D 디자인이 적용된 빙그레 제품을 배치해 이용자들은 제품을 수집해 슬라임의 크기를 키우고 게임 포인트를 쌓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캐릭터를 치장할 수 있는 빙그레 코디 아이템을 게임 참여 리워드 형태로 제공, 이용자들이 특색있는 캐릭터 코디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게 했다.
조세일보
 
빙그레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통해 젊은 층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콜라보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메타버스 기반 고객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근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설계됐다.

직원들은 원격근무여서 출 퇴근 시간을 절약했으며 오프라인 상담센터와 동일한 환경을 구축해 근무 만족도를 높였다. 모든 직원이 한 공간에서 빠른 업무 공유와 피드백이 가능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인 것은 물론 안정적인 협업을 도모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평가이다.

실시간으로 고객이 접수한 문의 사항을 확인하고 담당자를 빠르게 배치할 수 있어 고객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워홈은 향후 야간 업무량이 많은 물류센터도 소마에 입주시켜 24시간 고객대응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세일보
◆…아워홈 메타버스 고객센터
 
아워홈은 메타버스 기반 가상 오피스 ‘메타폴리스(Metapolis)’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메타폴리스의 공용 공간에 HMR(가정간편식), 도시락을 진열한 카페테리아를 만들어 제품을 홍보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MZ세대와 소통 확대에 나섰다

이디야커피는 커피 업계 최초로 ‘제페토’에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을 오픈하며 잠재고객인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은 이디야커피 매장과 흡사한 인테리어를 통해 전 세계 제페토 이용자에게 대한민국 대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또 가상 메이트 캐릭터 ‘토피(TOFFY)’와 매장 내 진열되어 있는 이디야커피의 다양한 인기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고 겨울철 대표 추억의 간식인 호떡 코너가 마련돼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의 메타버스 활용은 제품 홍보 보다 식품 안전부분 강조 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불거졌던 식품 안전 및 위생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맥도날드는 메타버스공간 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을 개최하며 식품안전 및 위생 준수를 점검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수 관리 매장 팀 인터뷰, 맥도날드 협력업체 빔보QSR의 식품안전 이야기 등을 통해 직원들의 식품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를 시행한다.
 
롯데리아도 매장 내 디저트 제품들을 메타버스 플랫폼 내 가상세계에서 선뵈고 있다.

롯데리아가 선보이는 가상세계 공간인 ‘랏츠 스낵타운’은 메타버스 플랫폼 ‘ZEP(젭)’에 롯데리아 디저트 메뉴들을 활용해 다양한 2.5D 디자인 기법으로 마을을 형상화한 공간으로 △랏츠테마파크 △감자밭 △롯캉스비치 △치즈목장 등 4개의 콘셉트 존으로 구성해 각 테마 구역 별 고객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메타버스가 성장하면서 메타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가상 공간에서의 문제점이나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관련 법 제정에 대한 요구도 대두되고 있다

국회에서는 19일 KOSA(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메타버스소프트웨어협의회 및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메타버스얼라이언스 주최로 '메타버스, 기술에서 산업으로 - 기반법 제정 토론회'가 열렸다.

메타버스 관계자는 “메타버스 공간은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늘 부족한 시공간에 지출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가상현실 기술로 구현해 낸 무한한 마케팅의 세계로 소비자를 빨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메타버스를 이용한 마케팅은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