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황에 관계없이 알트코인보다 안전

알트코인이 장세를 주도하는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향후 더 뛰어난 성과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거래자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든 비트코인 우성지수(도미넌스 인덱스, Bitcoin Dominance index)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알트코인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한주 알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더라도 알트코인보다는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에게 최고 투자수단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우성지수란 가상화폐 총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지수로 강세시장에서 비트코인 지배 비중이 상승하는 경우 다른 가상화폐 자산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거나 알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더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반대로 약세장에서 상승하는 비트코인 우성지수는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에 비해 빠르게 하락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코웬은 “비트코인이 무너지든 상승하든지 관계없이 비트코인 우성지수가 올라간다면 그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이후 비트코인과 비교해 알트코인은 위험을 평가할 가치조차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알트코인 중 일부는 아직 바닥을 탈출하지 못했다는 것보다는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알트코인은 2024년 초나 올해 말부터 호황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위험조정 수익률 측면에서 여전히 비트코인이 우위에 있는 것은 물론 단순한 수익 또한 비트코인이 앞서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근거로 알트코인 시장에 유무형의 다양한 규제가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해 몇몇 알트코인의 붕괴로 인한 투자자 손실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에는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