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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연말정산]

⑫공제 받을 게 많은 종교인, '근로소득'을 선택하자

  • 보도 : 2023.01.15 08:00
  • 수정 : 2023.01.15 08:00
조세일보
지난 2018년 종교인 소득에 대한 소득세 과세가 시행됐으니, 종교인에 대한 연말정산도 꽤나 역사가 흘렀다. 목사나 신부, 승려 등 종교인은 지난해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을 올해 2월 말까지 마쳐야 한다.

종교인은 연말정산을 할 때, 소득종류를 '기타소득'으로 선택하지만, 소득공제나 세액공제의 차이에 따라 근로소득에서 인정되는 공제항목이 많은 경우 '근로소득'을 선택하는 것이 세 부담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 연말정산 대상 종교인은 누구인가요?

종교인이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이 연말정산 대상자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종교인이 연말정산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종교인소득이란 종교관련 종사자가 종교의식을 집행하는 등 종교인으로서의 활동과 관련해 소속된 종교단체로부터 받은 소득을 말한다. 종교관련 종사자는 한국표준직업분류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리하자면 연말정산 대상 종교인은 위 분류상 종교 관련 종사자로서 소득을 근로소득으로 신고한 사람이다.

종교인소득은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공제받을 것이 많다면 기타소득이 아닌 근로소득으로 신고할 수 있다. 기타소득으로 세금을 신고하면 2000만원까지 80% 기본공제(필요경비)를 받고, 이를 초과하는 소득부터는 20~50% 누진공제를 받는다.

근로소득은 기타소득보다 기본공제율은 낮지만, 교육비나 의료비, 보험료, 신용카드 등 사용액 등 지출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홈택스 세금모의계산기는 기타 또는 근로소득별 연말정산을 할 경우 예상세액이 얼마 나오는지 알려주니 기타소득으로 할 지 근로소득으로 할 지 판단하는데 도움을 받아보자.

종교단체는 소속된 종교인에게 지급하는 종교인소득에 대해 매월 또는 반기별로 원천징수를 하고 다음 해 2월 말일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종교단체가 원천징수를 하지 않은 경우엔 종교인이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직접 해야 한다.

연말정산 대상 종교인이 종교활동으로 받은 소득 외에 임대소득 등 기타 소득이 발생했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과세대상 소득을 합산해 신고해야 한다.

기타소득으로 신고한 경우 연말정산 대상 사업소득자(방문판매인·보험설계사 등)와 같이 오는 5월에 있을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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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과세 대상 '종교 활동비' 꼼꼼히 챙겨야

종교인 소득이라고 해서 모든 항목에 대해 소득세를 물지는 않는다.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각종 비과세 소득이 있기 때문이다.

비과세에 해당하려면 소속된 종교단체의 규약이나 의결기구의 승인 등이 필요하다. 해당 종교단체가 종교 활동비에 해당한다고 공식적으로 승인해야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종교인으로서 종교 관련 학교 또는 시설의 입학금·수업료·수강료, 그 밖의 공납금은 비과세 소득이다.

종교인이 소속 종교단체로부터 식사나 음식을 받지 않았다면 종교단체로부터 받는 월 10만원 이내의 식사대는 비과세다.

일직료와 숙직료 같은 비슷한 성격의 급여, 실비 변상 금액, 종교 활동을 위한 금품과 물품, 천재지변 같은 재해로 인한 지급액도 비과세다.

아울러 종교인 또는 그 배우자의 출산, 6세 이하 자녀(해당 과세기간 개시일을 기준으로 판단) 보육과 관련해 종교단체로부터 받는 월 10만 원 이내 금액도 비과세다.

종교단체가 소유 또는 임차한 주택을 종교인에게 무상 또는 저가로 제공한 경우도 비과세다. 다만 종교인에게 현금으로 주거비를 지원하는 경우는 과세 대상이다.

종교인이 신도에게서 받은 사례비는 기본적으로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예로 결혼식 주례비, 학교 강의료 등이 해당한다. 다만 학교 등에서 ‘종교의식’을 치르고 받는 사례비는 종교인 소득으로 과세 대상이니 유의해야 한다.

■ '3월 10일'은 지급명세서 제출 마지막날

종교단체는 종교인소득을 지급할 때 간이세액표에 따라 원천징수한 소득세에 대해 연말정산을 2월에 실시하고 지급명세서를 3월 10일까지 제출 할 의무가 있다.

지급명세서란 종교인에게 소득을 지급한 종교단체가 종교인 개인별로 지급한 소득명세를 연 1회(다음연도 3월 10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는 서류를 말한다.

종교단체는 종교인소득에 대한 소득 종류(기타⋅사업소득)와 연말정산 이행여부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 지급명세서 서식이 다름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종교 활동비 등 비과세되는 소득이더라도 반드시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급명세서를 제출 기한 내에 내지 않거나 지급액, 사업자번호, 소득종류 등을 잘못 작성한 경우 '가산세'를 물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 가산세는 미제출 또는 불분명한 지급금액의 1%다.

종교단체가 종교인소득을 연말정산하려면 최초로 연말정산을 하려는 해당 과세기간의 종료일까지 '종교인소득세액 연말정산신청서'를 사업장 관할 세무서장에게 제출한다.

종교단체가 종교인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을 하지 않으려면 해당 과세기간의 종료일까지 '종교인소득세액 연말정산포기서'를 사업장 관할 세무서장에게 제출한다.

근로·자녀장려금은 지급명세서(근로소득 또는 기타소득)를 제출하고 가구⋅소득⋅재산 등 법적 요건을 갖추어 신청한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하고, 대출 등의 금융거래시 금융기관에서 지급명세서를 요청하기 때문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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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일보 연말정산 세금신고 가이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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