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폴드 vs 갤럭시 폴드5, 3분기 시장 맞대결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주목받는 폴더블 시장을 두고 구글과 삼성전자가 일대 대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외신에 의하면 구글은 올해 대망의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3분기 양산에 들어가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 5 역시 8월 말쯤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픽셀 폴드가 3분기 양산에 들어간다는 사실은 이에 탑재되는 플렉시블 OLED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디스플레이가 7.57인치 주 화면과 5.6인치 보조화면용 디스플레이 양산을 7~8월에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과 일치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4세대 폴더블폰이 출시되고 올해에는 5세대 제품이 시장에 등장할 정도로 관련 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첫 제품을 들고 삼성전자와 맞대결을 통해 입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문제는 삼성전자에 맞서기 위해 폴드 시리즈를 훨씬 뛰어넘는 사양으로 무장하고 뛰어난 사용자 경험(UX)이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춰야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렇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하므로 삼성전자보다 더 뛰어나기는 어려울 것이고 프로세서 또한 구글이 자체 설계한 텐서 G2(Tensor G2) 칩을 탑재하지만, Z 폴드 시리즈용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에는 뒤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