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방역 완화에 내년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고강도 방역 정책 완화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 행사에서 "(중국은) 향후 몇 달 동안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하반기에 이를 극복할 가능성이 있어 경제 전망이 약간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고강도 방역은 갑작스런 봉쇄, 국제여행 제한, 대규모 검사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결국, 이를 참지 못한 중국 시민이 반대 시위를 벌였다.

앞서 IMF는 중국의 고강도 방역이 중국 시민에게 매우 가혹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10월 IMF는 중국 경제성장률을 3.2%로 낮췄다. 이는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전망치이다. 내년 성장률은 4.4%로 전망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22년과 2023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