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 2주 만에 약세 전환... '아크'는 32.10%↑

가상화폐 시장, '이더리움' 하락으로 2주 만에 약세 전환 

'아크(ARK)' 코인, 32.10% 급등하며 '주간BEST' 자산 선정 

업비트 '공포-탐욕 지수' 41.73으로 2주 연속 '중립' 기록 

업비트 "가격 움직임 중립적... 시장 관심도 줄어드는 중"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12일 업비트 디지털 자산지수(Upbit Crypto Index, UBCI) 주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UBCI란 가상화폐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시장의 표준지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보유한 가상화폐의 비중을 UBCI가 서비스하는 개별지수의 가상화폐 구성비와 일치시키는 등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이더리움(Ethereum)'이 업비트 시장지수(UBMI) 및 알트코인 지수(UBAI)의 감소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UBMI는 업비트 원화마켓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지수로 주간 수익률은 -1.75%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수익률 대비 0.50% 낮으며, 나스닥에 비해서는 0.34% 높은 수치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UBAI는 UBMI보다 이더리움 하락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유가증권시장 및 나스닥과 비교해 각각 1.97%, 1.13% 더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런 약세장 속에서도 가상화폐 '아크(ARK)'는 3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아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쉽게 생성하도록 도와 개발자의 생산성 제고를 돕는 '아크' 플랫폼 내 지불 수단이다. 이번주 '아크'의. 가격은 32.10% 급등하면서 주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마스크네트워크(Mask Network)' 토큰은 -19.76%의 수익률로 주간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상화폐는 '마스크네트워크' 프로토콜 내에서 거버넌스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토큰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중앙화된 SNS상에서 사적 정보를 보호하고 암호화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당 프로토콜의 기능이다.
 
관련해 업비트 측은 "가격 움직임이 중립적이며 시장 관심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공포-탐욕 지수' 74.78을 기록한 가상화폐 '메인프레임(Mainframe)'으로 확인됐다. 이 가상화폐는 디지털자산을 담보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메인프레임' 내에서 사용되는 토큰이다.

이와 반대로 '웨이브(Waves)'는 지수 30.14를 기록하면서 가상화폐 가운데 투심이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 토큰은 디지털자산의 개발, 전송, 거래 및 디앱(DApp) 개발을 위한 플랫폼 '웨이브'에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