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터진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실수 지적받자 바로 인정"

인공지능(AI) 연구기관 ‘오픈AI’ 공개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질문은 거부

사용자 명령에 사람처럼 반응가능한 모델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고객 응대서부터 법률, 교육,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챗봇이 활약하고 있다. 챗봇은 '수다(Chatter)'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람이 질문하면 대화로 답변해주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 애플의 '시리'를 시작으로 아마존의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삼성의 '빅스비'등 많은 인공지능비서들이 출시되면서 챗봇 기술개발 경쟁이 이어졌다.

7일 포브스 등 외신들은 ‘오픈AI’가(openAI) 최근 공개한 챗봇 ‘챗GPT’(chatGPT)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2015년 설립된 오픈AI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와이콤비네티어 창업자인 샘 알트만 등 실리콘 밸리의 유명 기업가들이 10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이다.

오픈AI는 지난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챗봇인 '챗GPT'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챗GPT' 기반이 된 모델은 'GPT-3'다.

2020년 오픈AI가 공개한 'GPT-3'는 1750억 개의 매개변수를 활용했다.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성능이 뛰어나다. GPT-3는 온라인 게시판에서 인간에게 들키지 않고 1주일 동안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어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IT업계의 거물들은 '챗GPT'의 성능에 놀라움을 표했다. 박스의 아론 레비 CEO는 트위터를 통해 "'챗GPT'는 미래를 변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중 하나"라고 찬사했다.
 
'챗GPT'는 공개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이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지난 5일 보고했다.

현재 챗GPT는 '무료 연구 프리뷰' 중이라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지메일 계정 인증을 통해 오픈AI에 가입하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텍스트 프롬프트가 제공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유료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언제까지 무료인가?"라고 질문하자 알트만 CEO는 "어느 시점이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수익화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