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 1월 말 가능…전문가들, 대부분 면역 가져

한덕수 국무총리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해제 시점을 내년 1월 말쯤으로 전망했다.

지난 6일 한 총리는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처음엔 겨울이 지나가는 3월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면서 "지표들이 진전이 되면 조금 더 일찍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걸 미리미리 검토해놔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난 9월 중대본에서 지시했었다"며 "마스크를 벗는 사람도 그렇고 마스크 생산하는 분도 필요에 따라 (수요가)줄어들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느냐 검토해달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가 이달 23일쯤 만들어지지 않을까 한다"며 "그렇게 가면 1월 말쯤 그런 요건에 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도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와 관련해 "저는 1월 말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지표를 보면 1월 말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며 "자연면역과 인공면역이 합쳐지면 거의 대부분이 면역을 가지게 되는 때가 1월 말이면 올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