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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임금 10% 상승시 생산자물가 2%↑…서비스업은 3% 올라

  • 보도 : 2022.12.05 13:09
  • 수정 : 2022.12.05 13:09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021년 이후 제조업 임금이 10% 상승할 경우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0%로 높아졌으며 서비스업 임금은 10% 상승시 생산자물가는 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중간재 비용의 가격전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5일 ‘BOK 이슈노트 : 최근 임금 흐름에 대한 평가 및 가격전가율 추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가파른 임금상승세가 기저효과, tight한 노동시장, 물가 상승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필립스곡선을 이용한 임금증가율 분해를 통해 최근 임금 흐름을 평가하고 팬데믹 이후 임금과 중간재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임금의 생산자물가 전가율 변화를 추정했다.

보고서는 분석결과 최근 1인당 명목임금 상승세는 상용직 정액급여가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1분기에서 2022년 1분기중 1인당 명목임금은 기저효과에 따른 특별급여 상승에 큰 영향을 받았으나 올해 2분기부터는 특별급여의 기저효과가 감소하는 가운데 상용직 정액급여가 장기평균을 상당폭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용직 정액급여의 오름세는 tight한 노동시장,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등 임금 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했다. 상용직 정액급여는 2013년 1분기에서 2020년 4분기 중 빈일자리율, 기대인플레이션과 정(+)의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작년 이후의 상승도 동 관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상용직 정액급여의 상승세가 임금 여건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임금 필립스곡선은 상용직 정액급여 증가율의 움직임을 잘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금 필립스곡선을 이용해 상용직 정액급여 증가율을 분해해보면 빈일자리율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감염병 확산 직전(2019년 4분기) 대비 올해 2분기 상용직 정액급여 증가율을 각각 0.30%p, 0.45%p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지막으로 팬데믹 이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임금 상승은 중간재 수입비용이 동반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생산자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임금이 10% 상승할 경우 제조업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과거 0.1%(서비스업 1.6%)에서 2021년 이후 2.0%(서비스업 3.0%)로 높아졌다. 이는 임금과 중간재 비용이 동시에 상승할 경우 기업이 한계비용을 흡수할 여력이 줄어드는 데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경기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임금 상승은 중간재 수입비용, 경쟁국 가격 등이 동반하여 상승함에 따라 기업의 가격전가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금과 중간재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는 경우 기업들이 이를 흡수할 여력이 줄어들면서 임금의 가격전가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노동비용이 중간재 수입비용 및 경쟁국 가격과 함께 상승한 경우는 과거 경기회복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오삼일 차장, 송상윤 과장은 “산업별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임금이 생산자물가에 미친 영향을 추정한 결과 21년 이후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에서 한계비용(임금, 중간재 비용)의 가격전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전가율 상승은 노동비용과 중간재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기업의 가격전가가 더욱 강화된데 기인한다”면서 “다만 동 결과는 향후 중간재 수입물가가 안정될 경우 임금의 생산자물가 전가율이 21년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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