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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고려 시 내년 5월 물가 4%대 진입 전망…10월 2%대”

  • 보도 : 2022.11.29 17:41
  • 수정 : 2022.11.29 17:41

조세일보
◆…자료=보험연구원 제공
 
국제유가만 고려할 경우 내년 5월 한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 이하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대로 하락하는 시기는 10월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연구원은 29일 ‘국제유가로 바라본 소비자물가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국제유가(서부텍사스중질유; WTI)는 2020년 4월 배럴당 15.1달러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2022년 5월 배럴당 114.7달러를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했고 2023년의 경우 2022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에 따르면 연평균 국제유가(WTI)는 2020년 배럴당 39.2달러, 2021년 68.2달러를 기록했고 2022년 95.7달러, 2023년 88.6달러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2000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월별 국제유가(WTI) 상승률(전년동기 대비)과 소비자물가 상승률(한국과 미국, 전년동기 대비) 추이를 보면 특히 미국의 경우 움직임이 매우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자기회귀방정식에 국제유가 상승률을 포함한 간단한 선형회귀모형을 이용해 추정한 계수값과 EIA의 국제유가 전망 자료를 이용해 예측한 결과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이하로 진입하는 시기는 우리나라는 5월, 미국은 8월이며 2%대로 하락하는 시기는 우리나라는 10월, 미국은 2024년 1월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7%로 한국은행 3.6%와 KDI 3.1% 보다는 다소 높으며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4.5%는 IMF 3.5% 보다 크게 높았다.
조세일보
◆…자료=보험연구원 제공
 
보험연구원은 암묵적 가정과 전망치를 고려할 때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수준으로 하락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수요가 이전 추세보다 소폭 둔화되어도 가능하나 미국은 수요가 이전 추세보다 크게 위축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통화정책 목표 중 소비자물가만을 생각한다면 연준의 경우 한은보다는 기준금리 인상 폭을 높여야 하고 경기를 상대적으로 크게 희생시켜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보험연구원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은 적절해 보이고 IMF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대비 0.6%p 낮아져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국제유가만을 고려한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5%라는 점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봤다.

다만 미국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요를 이전보다 크게 축소시켜야 하기 때문에 한은과 같은 베이비스텝 대응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한 IMF는 2023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1.0%로 전망하고 있으나 기준금리 인상 폭을 생각한다면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험연구원 윤성훈·전용식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이 조기에 종료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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