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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 윤핵관 4인방 만찬은 '차기 당대표' 교통정리"

  • 보도 : 2022.11.29 11:21
  • 수정 : 2022.11.29 11:21

조세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 관련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하기 위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관저에서 소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의 핵심관계자) 4인방과 만찬을 한 것을 두고 차기 당대표에 대한 교통정리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부부 동반으로 관저에서 만찬을 한 것은 전당대회나 정국 문제에 대해 논의를 했을 것이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윤핵관이 먼저다는 메시지를 유포시키기 위해서 관저 만찬을 의도적으로 흘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관저 정치가 이렇게 삐뚤어지게 시작해서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파이낸셜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친윤(친윤석열) 핵심 4인방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차기 당권주자에 대한 교통정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들 4인방은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이철규 의원으로 알려졌다.

또 이틀 뒤인 25일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이 있었다.

박 전 원장은 "과거 삼김 시대 때는 대통령이 총재였기 때문에 대표를 임명했지만, 지금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시대가 지났고, 당원들에 의해서 대표가 선출되는데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의중이 당연히 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윤핵관들과 함께 논의했다면 그것은 유승민 전 의원을 어떤 경우에도 당대표를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과 함께 윤 대통령이 의중을 둔 사람을 당대표로 만들자는 그런 결의대회를 한 것이 아니겠냐"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박 전 원장은 특히 윤핵관들의 만찬 모임에 대해 차기 총선 때 공천권을 갖겠다는 의도 역시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당사에 항상 그 주류들이 당권을 장악해서 비주류, 자기들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은 칼질을 하지않았느냐"고 지적하면서 "지금 현재 민심이나 당심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이 압도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우위로 나타나는데, 윤 대통령은 유승민 전 의원은 안 된다는 것을 표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과 윤핵관 4인방이 구상하고 있는 전당대회와 당대표 선출, 공천권으로 이어지는 당 장악 시나리오대로 갈 것인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민심을 거역한 정치인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일갈하면서 "정치의 근본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만약 그렇게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민주당이 굉장히 유리한 고지에서 총선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사실상 낙점한 사람이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국민의힘이 내년 2월말 3월초에 전당대회를 열 경우, 아직 3개월이 넘게 남아 있기 때문에 유승민 전 의원 역시 민심을 확실하게 업으면 변수가 생길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 전체가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수부 검찰 58명이 이재명 대표 가족을 탈탈 턴다고 하는데, 어떤 성인군자도, 세종대왕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노영민 비서실장의 경우에도 CJ 고문 추천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지만, 그건 30여년 전부터 CJ가 국유지에 물류창고를 지었기 때문에 정부에서 한 사람씩 추천을 했다"며 "관계부처에서 추천하고, 청와대 원로이니까 그대로 간 것을 갖고 그렇게 난리를 피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김태년 의원 역시 자기도, 보좌관도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돈을 받았다고 수사를 받고 있고, 노웅래 의원 역시 해명이 잘 되고 있다"며 최근 민주당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에 대해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보다는 다함께 같이 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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