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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수낵 총리 "英-中 '황금기' 끝났다...감상적으로 접근해선 안 돼"

  • 보도 : 2022.11.29 07:14
  • 수정 : 2022.11.29 07:14

조세일보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28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영국과 중국 사이의 황금기가 막이 내렸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국익과 가치관에 대한 중국의 제도적인 도전으로 인해 양국 관계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는 첫 번째 공식 연설을 가진 수낵 총리는 "중국에 대한 영국의 접근법은 진화해야한다"며 "중국은 의도적으로 모든 국력을 동원해서 (영국의) 세계적인 영향력에 의도적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낵 총리는 "양국 간 교역 증진이 정치・사회적 관계로 이어질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과 함께 소위 '황금기'라는 것은 끝났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중국의 외교 관계를 황금기에 묘사한 표현은 지난 2015년 조지 오스본 영국 전 재무장관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됐다.

이번 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수낵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취소된 것이 도화선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영국 정부 당국이 자국내 주요 정부 부처 내 건물에 중국산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양국 간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수낵 총리는 "물론, 경제력이나 기후협력 등 국제 사회에서 중국이 맡고 있는 역할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도전에 대해 근시안적인 대처나 희망찬 바람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냉전식 사고방식과 감상적 접근법에 의존할 수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이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현상유지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실용주의 노선을 통해 자국 이익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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