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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마통' 더 뚫었다…고금리 속 신용부실 우려 커

  • 보도 : 2022.11.28 14:48
  • 수정 : 2022.11.28 14:48

조세일보
◆…마이너스 통장이 금리 인상기를 맞아 주춤하는 가운데, 50대 중년층과 60대 이상 노년층은 여전히 마이너스 통장에서 자금을 끌어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도 덩달아 추가 인상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다른 연령층과는 달리 중·노년층은 여전히 '마이너스 통장(마통)'에서 자금을 끌어다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 부채 부실화 위험이 커진 만큼, 금융시장 전반 위기로 옮겨지지 않도록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마이너스 통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마통 계좌 수는 300만7000좌, 잔액은 45조199억원에 달했다.

이 중 50대의 마통 계좌 수는 89만좌였고 60대 이상의 계좌 수는 54만4000좌였다. 50대의 마통 잔액은 12조1860억 원이었고 60대는 3조24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분기보다 각각 0.05%, 0.7% 늘어난 수치다.

마통은 지난 3년간 큰 증가세를 보이다가 최근 금리 인상이 가파르게 이어지며 감소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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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은 KB, 신한, 하나, 우리, NH.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8월 말의 전체 마통 계좌 수는 3.3%(311만1000좌→300만7000좌) 감소했고 잔액은 8.4%(49조1585억원→45조199억원) 줄었다.

특히 20대의 마통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계좌 수는 16.5%(12만1000좌→10만1000좌), 잔액은 28.6%(2조2427억원→1조6009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50대와 60대의 감소 폭은 완만했다. 50대의 경우 계좌 수는 1.1%(90만좌→89만좌) 줄었고 잔액은 2.6%(12조5151억원→12조1860억 원) 소폭 감소했다. 60대 계좌 수는 1.7%(53만5000좌→54만4000좌) 늘었고 잔액은 1.4%(3조2936억원→3조2482억원) 줄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 늘었음에도 생활고 등으로 인한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진 의원실의 설명이다.

신규 개설된 마통 건수는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전체 대비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50대 마통은 8만3000좌가 새로 개설되며 전체의 19.4%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은 전체의 10.5%인 4만5000좌에 달했다. 올해 들어 50대는 4만4000좌 개설돼 22.2%를, 60대 이상 연령층은 2만6000좌가 개설돼 13.1%를 차지했다.

진 의원은 "금리가 가파르게 인상하며 차주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 부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대출 원인과 부실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 금융 시장 전반의 위기로 전이되지 않게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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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은 KB, 신한, 하나, 우리, NH.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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