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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코로나에 몸살난 中경제…1∼10월 공업이익 3%↓

  • 보도 : 2022.11.28 10:24
  • 수정 : 2022.11.28 10:24

"국내 유행 빈번한 가운데 세계 경기침체 위험 커진 탓"

조세일보
◆…중국 베이징에서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 (사진 연합뉴스)
중국 당국의 고강도 제로코로나 정책에 중국인의 항의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공업이익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로이터가 28(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1~10월 중국의 공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월 공업이익(-2.3%)보다 줄어든 것.

중국 41개 주요 공업부분 가운데 22개 부분에서 이익이 줄었다. 제조업 이익은 1~10월 13.4% 감소해, 1~9월 13.2%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국가통계국은 성명으로 "최근 국내 유행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세계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어, 기업들이 큰 압박에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번 발표가 부동산 업계 부채 상환 위기와 소비지출의 급격한 둔화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차이나 에버브라이트은행의 저우마오화 경제분석가는 "내수 부진으로 물가가 짓눌리는 가운데 제조업 투입 비용이 많이 들어 공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업종은 석유와 석탄, 연탄 가공업으로 이익이 70.9% 줄어, 1~9월 67.6%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일부 업종도 성장 속도가 둔화했다. 광업부분 이익은 1~10월에 60.4% 증가했으나 1~9월(76.0%)보다는 낮았다.

일부 경제분석가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부터 줄어들 수 있다며 2023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 경제분석가들은 4분기 GDP가 3분기보다 0.3% 줄어들 것이라며 전년동기대비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4%로 낮췄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분석가들도 봉쇄 조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2022년과 2023년 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 당국은 어려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부동산 부분에 유동성을 늘리고 있다.

지난 2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월 5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5000억 위안 규모(약 93조원)의 장기 유동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하 이후 중국 금융권의 평균 지준율은 7.8%로 낮아진다.

중국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상승했으나, 9월 성장률인 6.3%보다 둔화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연 매출 2000만위안(약 37억원)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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