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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봉쇄 정책 항의 시위 확산...성난 민심 "자유를 원한다"

  • 보도 : 2022.11.27 19:44
  • 수정 : 2022.11.27 19:44

신장 우루무치 화재 참사 계기로 상하이·베이징 확산

우루무치중루에 모인 시민들 촛불과 꽃다발로 애도

'반독재, 반핵산' 방역정책 비판하는 낙서 시위 등장

조세일보
◆…촛불을 들고 우루무치 화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중국 당국의 고강도 방역 통제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중국 곳곳에서 시위가 발생했다고 CNN,AP,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4일 밤 중국 신장 우루무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한 참사가 일어나면서 시작됐다. 화재가 발생한 우루무치 전 지역은 올 8월 초부터 고강도 방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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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밤 중국 상하이의 우루무치중루에서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최근 신장 우루무치에서 벌어진 화재 참사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화재 당시 소방관들이 도로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로 인해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장면이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국 당국의 방역 정책으로 인명피해가 커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밤 우루무치 거리에서 시작된 항의 시위는 새벽까지 이어졌으며 주민들은 "봉쇄를 해제하라" "중국 공산당은 물러나라"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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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신장 우루무치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AP는 상하이 우루무치중루에 모인 수백 명의 대학생들이 촛불과 꽃다발을 들고 우루무치 희생자를 애도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의 제지에도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시민들은 더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들은 "PCR(유전자증폭) 검사 원하지 않는다""자유를 원한다"를 외쳤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당국의 방역정책을 비판하는 낙서나 벽보 등이 곳곳에서 등장했다. 베이징대학에서도 '핵산검사가 아닌 먹을 것을 원한다''눈을 뜨고 세계를 보라. 제로 코로나는 거짓이다" 등의 낙서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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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이날 시위에 참석한 한 베이징대 학생은 CNN에서 "새벽 1시쯤 시위 현장에 도착했을 때 100여 명의 학생들이 와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인터내셔널가(국제공산주의 노래)를 부르며 봉쇄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베이징에 있는 중국 정법대, 상하이 교통대 등에서도 비슷한 낙서들이 발견됐다.

중국 통신대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한 청년은 NYT에 "나는 화재 참사로 가족과 친척을 잃은 친구들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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