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 로이터)
유럽 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차별 조항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고위 당국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 이 같이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미국인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나만의 IRA를 할 것이다'라는 것"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원하는 결론을 전달하기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IRA 법안은 녹색 경제 전환으로의 촉진을 표방하지만 북미산이 아닌 전기차, 배터리 등에는 세금 공제 및 보조금 혜택을 제외하고 있어 한국과 유럽연합(EU) 등 여러 우방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IRA 법안이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입법 성과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마크롱 대통령이 해당 법안 자체에 큰 변화를 주문하기 보다는 유럽산 제품에 대한 '예외' 조항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당국자는 예외 조항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게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특정 분야에서 유럽을 예외로 두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IRA 법안과 유사한 성격의 '유럽산 구매법'(Buy Europe Act)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보조금 경쟁에 더해 무역 분쟁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지적 때문에 EU 내에서도 독일과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들의 반대가 따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엔 장관들과 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대규모 대표단이 동행한다. 일정엔 원자력과 우주 협력에 관한 회담도 예정돼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첫 번째 국빈 방문이다. 마크롱 대통령으로선 지난 2018년 당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두 번째 미국 방문이 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29일 저녁 워싱턴에 도착한 뒤 이틀 간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12월 2일 뉴올리언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고위 당국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 이 같이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미국인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나만의 IRA를 할 것이다'라는 것"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원하는 결론을 전달하기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IRA 법안은 녹색 경제 전환으로의 촉진을 표방하지만 북미산이 아닌 전기차, 배터리 등에는 세금 공제 및 보조금 혜택을 제외하고 있어 한국과 유럽연합(EU) 등 여러 우방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IRA 법안이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입법 성과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마크롱 대통령이 해당 법안 자체에 큰 변화를 주문하기 보다는 유럽산 제품에 대한 '예외' 조항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당국자는 예외 조항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게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특정 분야에서 유럽을 예외로 두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IRA 법안과 유사한 성격의 '유럽산 구매법'(Buy Europe Act)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보조금 경쟁에 더해 무역 분쟁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지적 때문에 EU 내에서도 독일과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들의 반대가 따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엔 장관들과 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대규모 대표단이 동행한다. 일정엔 원자력과 우주 협력에 관한 회담도 예정돼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첫 번째 국빈 방문이다. 마크롱 대통령으로선 지난 2018년 당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두 번째 미국 방문이 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29일 저녁 워싱턴에 도착한 뒤 이틀 간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12월 2일 뉴올리언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