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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금리 수준 의견 나뉜 금통위… 시장 반응도 갈려

  • 보도 : 2022.11.25 11:28
  • 수정 : 2022.11.25 11:28

한은 금통위,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6연속 금리 인상... 3.0%→3.25%

금통위원들 의견 나뉘었지만 최종 만장일치로 0.25% 인상 결정

금융권, 최종금리 수준 '3.5% 동결' vs '3.75%까지 상승' 등 의견 분분

조세일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연 3.25%로 결정했다. 한은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최종금리 수준이 얼마나 될 것인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배경으로 “5% 수준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며 “6명의 금통위원은 전원일치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연 3.25% 금리는 중립금리(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이론적 금리) 상단 또는 그 보다는 높은 수준에 진입했다”면서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금통위원들 간에도 의견이 나뉘었다. 3.5%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위원 3명, 3.25%는 1명, 3.5~3.75%도 열어두어야 한다는 는 게 바람직하다는 위원은 2명이다”고 설명했다.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 금통위원들 간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면서 시장에서도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신영증권 조용구 연구원은 “이 총재가 한미 금리 차 확대를 용인하겠다는 태도와 금통위원 들간 의견 차이는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했다. 최근 외환시장과 국제 에너지가격 동향은 한은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상황이다. 단기자금 시장 불안이 개선되지 않은 점도 과잉긴축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내년 1월 0.25%p 추가 인상을 마지막으로 최종 3.5%에서 긴축 사이클을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신얼 연구원도 “금리 인상과 작별이 임박했다.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에 만장일치로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중립금리 상단 이상의 레벨에 진입한 만큼 인상 폭은 축소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당분간 금리 인상 스탠스는 유지될 것이기에 2023년 1월 금통위의 추가 0.25%p 인상 및 추후 동결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11월 금통위는 당사 예상대로 만장일치 0.25%p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12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0.50%p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한국은행의 정책 초점은 국내 경기 여건으로 맞추어질 것”이라며 “내년 1월 추가 0.25%p 금리인상으로 3.5%에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전망한다. 내년 4분기 0.25%p 인하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최종금리를 3.75%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여전히 높은 물가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고 단기금융시장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최종금리 수준은 높아질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금통위는 내년 1월과 2월에 0.25%p씩 인상을 통해 최종 기준금리는 3.7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3.50%가 되려면 단기자금 시장 경색이 심화되어야 할 것”이라며 “단기자금 시장이 안정화되고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이 야기될 경우 최종 기준금리는 3.50%에서 3.75%로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시장금리는 최종 기준금리 3.50%를 반영할 것이다. 한은 및 연준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은 시장에 대부분 반영된 만큼 시장금리는 통화정책보다는 성장에 무게 중심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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